저는 약 3년 전쯤 SA-1 을 구입하였습니다.
소유하고 계신분께서 양도하실 의향이 없으셔서 2년여 시간을 기다려 어렵게 구입하였으나
고음부가 멍하고 소리가 작아 외부에 트위터를 달고 듣다가 진열만 하여 보관만 하며 지난 여름에 친구집에서 들은 SA-2 의
고음을 부러워하고 있었습니다.
엇그제 친구의 조언으로 로하스동호회에 트위터 수리관련 글이 올라왔다는 말을 듣고 검색을 하여 보고는 트위터에 상태를 점검하고
수리를 의뢰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오늘 청계천(대림상가)에 위치한 연음향사를 방문하였읍니다.
사장님께서 트위터를 분해하시면서
"자석이 한쪽으로 쏠려 무빙코일을 꽉잡고 있어서 재대로 된 소리가 안나는 것이 주원인이고, 외부에서 볼때 배꼽모양으로 생긴 트위터의
진동판에 코팅되어있던 고무재질코팅액(라텍스)이 마르고 엉겨붙어서 진동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있다"고 하셔서 수리하는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우선 자석이 한쪽으로 쏠린 현상은 아마도 큰충격(떨어트림)이 있었지 않았나 입니다.
마그네틱과 마그네틱을 잡아주고 트위터를 고정시켜주는 둥근철판이 어긋나서 한쪽으로 쏠려 있었습니다. 스피커 두짝이 모두 그렇더군요.
예전에는 에폭시접착제를 사용하였었는데 그곳이 충격으로 분리된것입니다.
다행히 무빙코일은 온전하였습니다.
사장님께서 위치를 잘잡아주시고 마그네틱과 둥근철판은 순간접착제로 잘 고정하여 수리하였습니다.
진동판은 진동판 외부에 묻어 있는 고무물질들을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사장님의 노하우로 만든 작은 도구로 여러차례에 걸쳐서 물리적으로 제거하였습니다.
화학약품을 사용하면 돔형태의 구조물이 녹아내려서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외부에서 볼 때 더스트커버라고 생각했던 배꼽처럼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는 망사모양의 돔구조물이 알고보니 트위터의 진동판이었습니다.
그 진동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멍청한 소리를 낸다는군요.
진동판 외부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에는 망사모양의 진동판 내부와 외부에 라텍스를 발라주고 약 5분정도 건조시켜주었습니다.
이제 진동판과 마그네틱부위의 위치를 조정하여 조립을 하고는 다시한번 진동판의 외부에 코팅제를 발라주고 완성하였습니다.
테스트 삼아 음악을 플레이한 결과 트위터소리가 제대로 납니다.
흔히 말하는 씰키하고도 유려한 소리로 바뀌었습니다
에이징이 되면 조금더 부드러운 소리가 날것이라는 사장님의 말씀을
뒤로하고 귀가하여 음악을 들으니.....
와우!! 이젠 외부에 트위터를 떼어내고 들어도 제대로 소리가 납니다.
내일부터는 당분간 이놈과 지내게 생겼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제대로 받았습니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구형 Spendor 를 보유하고 계신 여러분들도 혹시 트위터의 소리가 적게 나고 외형상 트위터의 배꼽처럼생긴 진동판에 코팅된 물질이 마르고 엉겨붙어 있다면 점검을 한번 받아 보실 것을 권합니다.
수리비용 또한 매우 저렴합니다.
모두가 이겨울 즐음하시기를....!!!!
그거 들고 저희집에 놀러오삼^^
https://www.youtube.com/watch?v=in4Ge4gs7tU
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