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회원이 된지 오래 되었고 고수님들의 많은 도움을 공짜로 받고만 있는 사람인데요. 혹시 LP 를 즐겨 듣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올립니다.
독일에 있을때 토렌스 320MK II 를 구입해서 거의 30년 이상 잘 쓰고있는데요. 당시에는 LP 가 일상이었고 CD 가 처음으로 등장하던 때였지요.
그런데 누구나 아다시피 LP 는 다양한 이유에서 정전기가 발생하는데 특히 먼지가 끼는 것은 막을 방도가 별루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문제를 거의(?) 해결하는 방식이 바로 습식으로 판을 트는 것인데요. 제 생각에는 이 장비가 한국에도 소개가 되었으리라 보는데...
하여간 당시에는 Lenco 사에서 세척액을 극소량씩 보내는 무슨 튜브처럼 생기고 솔이 붙은 검은 헤드를 가진 장치를 팔았지요. 그런데 이것이 바늘보다 앞에 판에 물(알콜+물)을 깔아주어 일상적 잡음이 거의 들리지 않게 되는데요. 제 경험으로는, 전혀 안들린다는 평가가 맞았거든요. 많은 LP 팬들이 잡음을 그러려니...하고 들으시는 것으로 아는데요. 이거 해결방식이 있습니다.
물론 다른 방식도 있겠지만 판을 틀때 그냥 그 장치를 먼저 판에 내려놓고 틀면됩니다.
문제는 30년도 더 쓴 Lenco 장비의 헤드 부분에 물을 소량씩 보내면서 판을 흩어주는 작은 솔같은 부분이 다 닳아버려서 큰 문제에 봉착했지요. 불행하게도 Lenco 사는 더 이상 물건을 안 만들고...고민하다가...아이고...이거? 무슨 수가 없을까? 하다가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했는데요. 어라? Lenco에 사용이 가능한 헤드만 따로 파는 업체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 회사 웹에 소비자들(주로 독일인들)이 사용평을 썼는데...어떤 사람들이 안 된다고 글을 쓴것을 보았는데...무슨 방법이 없으니...에라 모르겠다하고 질렀지요. 그런데 사용해보니 예상밖으로 잘되어서 현재 잘 쓰고있지요.
그런데 오랫동안 그 장비를 사용하면서 이 장비가 혹시? 한국에 소개가 안된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 이유가 있지요. 무었이냐하면...판을 듣고나면 판에 액체(물+알콜)가 남게됩니다. 그런데 이 물은 그냥 휴지로 닦으면 되는데요. 가능한 보풀이 없는 휴지로 해야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휴지가 한국에는 조금 귀하기가 힘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아닌지도 모르겠네요. 독일에는 템포라는 무식한(?) 휴지가 있거든요. 이 휴지는 무지 내구성이 강해서 세탁기에 돌려도 그대로 있는 것이라 판 딲는데 아주 좋은데...어쨌던...이 장치에 사용하는 액체는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구요. 메타놀 과 물(반드시 증류수)을 1:1 로 섞으면 됩니다.
판을 한번 틀은 다음에 물기를 완전히 없애지 못할 경우도 많은데요.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 거의 증발되어 버리고 일종의 결정같은게 생기는데 다음에 판을 틀을때 다시 물에 녹아서 소리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더구나 바늘이 액체 위를 미끄러지므로 바늘의 수명도 크게 늘려줍니다.
아..제품 이름이 analogis clean 이네요. 독일회사인데...www.tonnadel.de 가 웹사이트 인거 같은데요. 이것이 아니라면 독일어로 nassabspielen 이라고 한번 검색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전체 장비도 팔구요. 혹시 저처럼 예전의 Lenco clean 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헤드만 구입하면 되지요. LP 팬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글쓰고 다시 찾아보니 amazon.de 에 nassabspielset für Schallplatten 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효과는 조금 적더라도 에탄올을 추천합니다.
마시다 남은 소주는 효과가 적겠지만, 안 쓰는 것 보다는 날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