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슈퍼에서도 전화 주문하면 배달을 해주는데 유독 중고 오디오는 크던 작던 가질러 가야합니다.
물론 기기의 특성상 가서 보고 듣고 해야 할 것도 있겠지만 배달을 해줘야하는 것이 기본 아닐까요?
어떤 공산품이던 농산물이던 간에 배달시 훼손이나 망실은 구입자 책임이 아니고 판매자 책임인 것이 세상의 이치인데 유독 이 마당은 면책 조건이라는 사항이 꼬리표처럼 붙습니다.
이동시 망가질까봐 걱정이라구요?
기성 새 오디오는 이동시 문제점이 없어 소비자에게 배달해 주는 것인가요?
포장을 튼튼히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배달 후 설치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당연히 최소한 원하는 곳까지 배달해 줘야 하는 것이 기본이고 옳지 않을 까요?
이미 사용하던 것이니 그 기기의 특성도 잘 아니 설치 후 연결도 해주면 더 좋구요.
오디오의 중고 생태를 보면 판매자는 '갑'이고 구입자는 '을'이 되어 있더군요. 그것도 '슈퍼 을'...
이른바 사던지 말던지의 횡포가 게시글에 그대로 있습니다.
파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 눈치를 보는 세상인데, 친절함은 고사하고 거의 협박 수준이 대부분 이네요.
사려면 사고 말려면 말아라라는 식입니다.
파는 이는 돈이 아쉬울 것이고 사려는 이는 기기가 아쉽겠지만, 세상에는 기기가 그것 하나 뿐이 아니지요.
정말 좋은데 팔까요?
좋은데 왜 팝니까?
무언가 부족하고, 못마땅하거나 아쉽거나, 혹은 돈이 필요하거나 이겠지요.
흔히 판매 게시글을 보면
"배송은 면책 조건이다"라늘 글이 붙어 있는데 이해가 안가는 것이지요. 당연히 책임 배송해야 하고,
또 흔한 글 "전철역에서 만나자"라던가 "전철역까지는 갖다 줄 수 있다" 어이 없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요?
회사 상사가 무섭고, 마누라 눈치 보기는 싫고... 그래서 회사앞 집근처까지 오라고 하는 것인가요? 장물인가요? 숨어서 거래하게?
그렇게 오라 가라 할거면 훌쩍 깍아 주기나 하세요.
구입자가 테스트를 원하면 해주어야 하고 마음에 든다고 그냥 들고 가겠다면 감사한 일이고, "몇시까지 어디로 배달해 주세요" 하면 당연 배달해 주어야 하는 것이 옳은 것 같은데요?
카드결제는 되나요?
세금계산서는 끊어 주나요?
불공정 거래면서 언제 부턴가 갑,을이 바뀌었네요.
논리적으로 보나 순리적으로 보나 '갑'은 구입자이고 '을'은 판매자입니다.
당연히 원하는 곳까지 안전하게 배송해주어야하는 것 아닌가요?
면책해주면 택배로 보내겠다라는 것은 횡포 아닌가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늘 맛깔스러운 글 솜씨로 써주셔서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오늘도 깊이 생각할 문제의 글을 써주셨네요, 참으로 공감 가는 문제입니다.
최소한 판매자의 양식은 판매한 물건의 포장은 던져도 훼손되지 않을 정도로 세심해 해주여야 하는데,,,,
일전에 저도 업자로부터 국산튜너를 구입했는데, 완충제도 없이 박스를 찢어서 테입처리만 해서 보냈더군요, 뒷면 안테나 단자는 깨어지고,,,
그리고 한가지 더욱 야박한 것은 몇 십만원짜리 기기를 팔면서도 착불택배로 보낸다는 것이 일반화된 것 같습니다.
아뭏든 오디오판매와 관련된 것에 대해서 깊이 생각을 해보아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허서세상님의 논리적으로 갑은 구입지라는 말씀에는 동감을 합니다만, 갖고 싶어서 몸이 후끈 달아오른 사람이 을이되는 것은 어쩔수 없는 비애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