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긴 세월동안 중고기기들을 들이고 내고 하면서 요즘 드는 생각은 합리적인 처사는 아니라는 생각이 점차 고개를 쳐드네요.
물론 특정 기기(저도 마찬가지)에 대한 아련한 향수 같은 것이 있어서 그놈을 상태와는 상관없이 가지고 있는 경우는 예외로 하구요.
아마도 중고 기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중 많은 분들이 이와 비슷한 느낌들을 일부 가지고 계시지 않을까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
하지만 하도 기기 상태로 인해 시간과 돈을 들이다 보니 조금씩 지쳐가기도 하고 겁이 나기도 합니다.
해서
최근에 캠브리지오디오 AZUR650A 인티를 난생 첨으로 앰프로서는 새것을 주문했습니다.
아직 배달전입니다.
가격대가 50만원초반대 조금 넘습니다.
실용을 통해 배운 내용들에 비춰보면
수십년된(당시에는 고가였겠으나)고물들이 아주르650A보다 훨 비싸거나 비슷하거나 한 것을 보면서
더더욱 빈티지기기들의 가격대가 터무니 없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부품들이라 하더라도 세월이 지남에 따라 성능저하는 당연한 결과일텐데
.......
물론 수만원 정도에 거래되는 국산기기들은 예외일수 있겠죠.....다만 그것도 상태에 따라서는 비싸 보이기도 할때가 좀 있더군요.
빈티지 한두개 정도 빼놓고는 기기 교체를 개인적으로는 할 생각입니다.
^^..돈은 좀 더 들수도 있겠으나 맘은 편할듯 합니다.
특히 캠브리지AZUR650 자료들을 구글링하면서 더더욱 빈티지기기들의 가격대가 이해하기 쉽지 않아졌습니다.
특히나
기기들의 상태를 정확히 판매자가 전달하지 않고 판매하는 경우등은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정말 짜증나지 않기가 힘들어지더군요.
좋은 음악이 좋아서 특히나 실용의정신이 참 맘에 들어서 자주 들어오는 편이긴 하지만
오면 올수록 따뜻하고 아름다운 음악이 보이는게 아니라
아귀다툼에 다름없어 보이는
모습들에 속이 점점 그렇더군요.
장터에 관심 많습니다.
새로운 기기들이 어떤것들이 있나 보는건 참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거든요.
실용오디오라도 자정되어 편하게 들락거리고
빈티지라 하더라도 합리적 거래가 가능해 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변하지 못하더라도 실용오디오에는 발길을 끄는 힘이 있어보이긴 합니다...^^...
안전규칙같은 것은 아예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정도이고요,
저도 좀 게을러서 오디오기기들을 방치하였다가 기기가 거의 사망수준이라는 수리점의 말을 듣고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끊임없는 관리가 따라주어야 현상유지가 가능한데도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감가상각이 따라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기기들은 아무리 좋은 평가를 받더라도 조심해야할 것입니다.
국산기기들이 외국산기기들에 비해서 형편없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지만 이것저것 따지고 보면 그렇게 저가라고 치부할 만한 것은 못되리라 생각합니다.
내구성이 대체적으로 외국산에 비해서 떨어지는 부품을 사용한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내구성이 튼튼한 제품도 물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렇더라도 저는 초록지구님의 생각과는 반대로 오래된 기기를 구입할 것이지만 수리를 제대로 해서 사용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