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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글에 뭔가 비주얼한게 필요한듯 싶어 급하게 사무실 한 켠의 풍경을 찍어 보았습니다.
이곳 실용오디오의 <나의 오디오>에 올리기에는 기기들이 너무 허접하고, 이곳은 편하다는 느낌에 그냥 몇 마디 적어 봅니다.
오전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지금 6BQ6 진공관싱글앰프에 물린 하바육반 풀레인지에서
푸르트벵글러의 지휘로 1951년에 녹음된 베토벤의 9번교항곡 합창이 흘러나오네요.
밥먹자고 하는 일이 그런지라 하루의 대부분을 넓은(?) 사무실을 지키며
혼자서 끙끙대는 시간이 많아서 음악과 담배가 큰 위안을 주는 동반자인 셈입니다.
그나마 들을만한 좋은 소리를 갖겠다는 욕심에 그간 사무실의 기기들도 지속적으로 업그레드되어 왔네요.
그런데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하기에는 여전히 허접해 보이겠지만, 지금 저로서는 더할 나위가 없는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주로 클래식을 라디오 FM93.1을 통해 즐겨듣는 편이라
피셔 175-T 리시버가 어느사이 자리잡고 있고, 음반은 주로 진공관싱글인티와 하바육반으로 듣고 있네요.
어제는 하바육반 풀레인지에 방추님께서 건네주신 제치의 숏다리(스파이크)를 장착시켰는지라 더 똘똘한 소리가 흘러나오는듯 싶습니다.
다소 성급하고 무모한(?) 판단이라 생각되지만 귀한 하바육반의 무기한(?) 장기대여를 허락해주신 방추님의 호의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분실 또는 파손시에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이를 기꺼이(?) 감수할 요량입니다.
예컨대 어떤 책이 절판되었고, 이 책을 꼭 갖고 싶은데 마침 공공도서관에 달랑 한 권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대여했다가 반납하지 않고서 분실했다고 자진신고를 합니다.
책값은 당연히 물어주어야 겠지만, 자신은 그토록 원하던 그 책을 갖게 되는 셈이지요.
이기심에 따른 공공윤리적인 문제는 남겠지만 적어도 절도죄의 책임은 피하게 되지요.
일본 오디오평론가인 이시하라 슌이 쓴 <오디오도락입문>책이 재작년부터 품절이 되었는데,
얼마전에 중고장터에 터무니없게도 무려 6만원의 가격으로 나왔네요.
책값이 정가 12,000원, 마지막에는 인터넷서점에서 할인가로 달랑 6천원에 팔렸는데 말입니다.
음악이 주가 되겠지만, 좋은 소리를 즐기는데 좋은 음반(음원파일)과 오디오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고,
이 어려운 선택을 행하는 데에 이곳 꿈의 대화의 방장 호정님, 방추님, 송아빠님, 목맨천사님 등 여러 분들께서 늘 큰 도움을 주셔서 고마운 마음입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귀한 하바육반 풀레인지를 모시고자 그 아래에서 "오디오피직(Audiophysic) Y"가
옆으로 누워서 힘든 자세로 떠받들면서 고생좀 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디오피직Y가 이런 대접을 받을 허접한 스피커는 아닌데 말입니다.
이전에 가난했던 독일유학시절에 없는 돈에 스피커 욕심이 나서
큰 마음먹고서 나름 거금(?)을 들여서 새것으로 장만한 저의 첫 스피커입니다.
오디오피직의 비르고나 템포 등은 국내 오디오계에서도 널리 알려져있는 하이엔드기기들인데,
이 북셀프 모델 Y는 아마도 국내에서 소유자가 저 밖에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네요.
당시 독일 오디오샵에서 십여종의 다른 스피커들과의 면밀한 비교 청음끝에 구입했는데,
여전히 가격대비 상당히 우수한 스피커라고 생각됩니다.
혹 청음하실려면 제 사무실로 언제든 들리세요.
정말 명문의 글입니다.
예컨대 어떤 책이 절판되었고, 이 책을 꼭 갖고 싶은데 마침 공공도서관에 달랑 한 권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대여했다가 반납하지 않고서 분실했다고 자진신고를 합니다.
책값은 당연히 물어주어야 겠지만, 자신은 그토록 원하던 그 책을 갖게 되는 셈이지요.
이기심에 따른 공공윤리적인 문제는 남겠지만 적어도 절도죄의 책임은 피하게 되지요.
호정 선생님 하바2 장기 임대좀 해 주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