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소읍에 예술제가 열렸다.
보강천 변으로 미루나무 숲이 있고,
온 갖 꽃들이 피어나 4월에서 5월로 가는 길목에 잔치를 열고 있다.


아침 일찍 부터 시화를 설치해야 하고, 부스에서 책 나눔이 있지만
오이고추랑, 옥수수, 등등 심느라 나는 주말이 더 바쁘다.

이번 문협의 詩 낭송 컨셉은 과거보러 가는 선비가 주제라
옷을 빌리고 연습을 하고 회원들이 고생이 많았다.


부채 뒤에 컨닝할 시를 적어 붙이고 ......

어째 남성 회원들이 더 멋지던지.ㅋ
계절은 꽃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키운다.
우리집에서 지난해 새끼를 키웠던 제비 두 쌍도 다시 왔고
서리 병아리가 어미가 되어 다시 알을 품고 있다.

저 마늘밭의 마늘쫑은 또 누가 뽑을 것인지.
신록의 계절 4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