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 섬집아이
1. 백목련
흰옷, 민초들은 그때 참 불쌍했다
빨강파랑 좌익우익 총부리에 몰리다가
어느 날 화르르 지는 꽃잎마냥 스러졌다.
2. 자목련
접어둔 첩첩 사연 숨죽인 가슴앓이
차라리 입을 닫자 흙이 된 저들처럼
선지피 붉은 목숨들 지천으로 핀 날에.
(2001. 제주 4.3사태 쉰 세 돌을 맞아)
섬집아이의 '세상길 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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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 섬집아이
1. 백목련
흰옷, 민초들은 그때 참 불쌍했다
빨강파랑 좌익우익 총부리에 몰리다가
어느 날 화르르 지는 꽃잎마냥 스러졌다.
2. 자목련
접어둔 첩첩 사연 숨죽인 가슴앓이
차라리 입을 닫자 흙이 된 저들처럼
선지피 붉은 목숨들 지천으로 핀 날에.
(2001. 제주 4.3사태 쉰 세 돌을 맞아)
섬집아이의 '세상길 노래' 중에서
삼아 한반도에 떠도는 원혼을 위무하고, 용서와 화해를 통해
민족웅비/국운도약을 도모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