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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반은 지금까지 들을 수 있었던 국창의 임방울의 소리 중 최고다.

제자를 키우지 않았던 임방울은 후배들에 의해 많이 연구되지 못했고,

남긴 녹음은 주로 옛날 SP판을 복각한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그의 진

면목을 알기 어려웠다.

 

1970년 대 후반 구입한 임방울의 이 음원은 그의 후기 소리로

서편제와 동편제를 완벽하게 득음한 때의 녹음이다.

이 녹음은 실황 녹음으로 어느 기생집, 혹은 대학 졸업식 등에서

차 모씨가 녹음 한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1956년 죽산 조봉암의 생일날 지리산 빨치산 토벌대장 차일혁이

임방울을 초청하여 죽산 선생의 자택에서 여류명창 박귀희의 북반주로

소리할 때 조선일보 방일영 고문이 녹음한 것으로 2010년 밝혀졌다.

 

임방울 명창은 당대 라이벌이던 동초 김연수 명창처럼 한학을 많이

공부하지 못해 한자어로 된 사설의 발음이 분명하지 못한 것이 흠이다.

옛날 천이두씨가 쓴 판소리 각제의 사설집을 가지고 있었으나 책을 분실해

음반에서 들리는 데로 사설을 받아 적어 자막으로 입히고 어려운 한자어는

아래에 별도로 해설을 올렸으나 미흡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 판소리 춘향가 중 어사 출도후 춘향 상봉 장면

* 소리 - 국창 임방울 / - 박귀희 /

* 녹음 -차일혁(지리산 빨치산 토벌대장)

* 사설 자막 과 해설 - 배홍배(n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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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꽃미남.

  • ?
    섬집ㅇㅇ 2026.02.19 11:54
    국창 임방울의 귀한 음반과 친절한 해설, 감사합니다. 저는 남해에 내려와 설 연휴 보내고 있습니다.
  • profile
    nami 2026.02.22 19:46
    네 ~~ 감사합니다 유시인님.
    부모님 두 분이 다 돌아가시니
    고향 산천도 휑하게 빈 것 같아
    잘 내려가지지가 않습니다.
    마음 속 고향은 언제나 그대로여서
    기억속에서만 고향집을 들락날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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