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격으로 4대의 턴테이블에 브러시 2개씩 모두 8개를 만들어 각각 배치했다.
하나는 음반 한 면을 들을 때마다 바늘 먼지를 털어내는 건식브러시,
다른 하나는 하루 한 번씩 세정액을 묻혀 바늘을 청소하는 습식브러시다.
세정액은 무수에탄올(순도 99.99%)1000mL 한 병을 쿠팡에서 2만원에 구입하여 증류수를 희석해 만든 30% 에탄올을 바늘 세정으로 사용한다.
순도 99.99% 무수알콜은 바늘의 접착부분을 녹이므로 증류수를 희석해 사용해야 한다.
바늘세정액 전용으로 판매하는 농도 30%알콜은 10mL에 2만 5천이므로 매우 비싸다.
오디오 용으로 나온 보조용품은 무엇이든 터무니 없이 비싸다.
그래서 무수 에탄올과 약국에서 구입한 증류수를 희석해 만들어 쓰면 전용 바늘 크리너와 성분과 효과는 같으면서도 가격은 1/100이다.
8개의 브러시는 오늘 오전 아내가 시장에 나갔을 때 아내의 화장용 브러시를 가운데 부분만 털을 잘라내 사진과 같이 가는 철사로 묶어 만들었는데 아내는 아직 모른다.
도마 역시 음악을 휴대폰으로 녹화할 때 사용하는 받침용으로 쓰기 위해 톱으로 도마의 한쪽을 길게 잘랐는데 이 것 또한 아내는 모른다.
예전에도 외국여행 때 사온 Classic이란 도마를 완전히 반으로 잘라 음악 감상용 의자 팔걸이를 만든 적이 있다.
나는 기기보다는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해서 기기가 크게 고장이 나지 않는 한 신경 쓰지 않고, 일그러지거나 잡음이 나는 것 외엔 무관심하다.
소소한 것은 직접 고쳐 쓰거나 만들어 쓰기 때문에 음악에만 집중한다.
그러나 오늘 4대의 턴테이블에 장착된 바늘들을 정성스럽게 청소하여 음반을 올려 들으니 소리가 한층 깨끗해지고 좌우 분리가 더 뚜렷하다.
개끗하게 청소가 된 바늘로 음악을 한곡 가라드 301 턴테이블로 녹음해서 올린다.
* 일반 카본 브러시는 무수 알콜에 녹아 엉겨 붙어 습식 바늘 청소용으로는 적합하지 않고 화장용이나 화구용 브러시의 천연모가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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