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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3 13:00

선운사 땡감나무

조회 수 576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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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기][꾸미기]까치와 감 눈보라.jpg

사진 - 배홍배 선운사 소니 nex7

 

 

어머니 7남매 중 6분이 가시고

막내 이모만 남았다.

산골 고장으로 시집간

예쁜 이모는

늘 눈이 부어있었다.

친정 어머니가 그리운 이모는

눈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이모네 집엔 커다란 감나무,

추사의 세한도 속 나무같은

고목 땡감나무가 있었다.

어릴 때 보았던 그 나무는

지금은 잘려나갔고

나는 기억 속의 나무를 찾아

카메라를 메고 전국을 다녔다.

그리고 선운사의 땡감나무를 보았다.

몇 번을 찾아간 어느 겨울 날

영상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 ?
    빙어 2025.11.23 16:49
    한폭의 수묵화 보다 아름답습니다.
  • profile
    nami 2025.11.25 10:00
    네 ~~ 감사합니다 빙어님.^^
  • profile
    小房 2025.11.26 10:42
    어렸을 적에 우리 동네에서는 아직 익지 않아서 떫은 감을 땡감이라고 불렀는데요. 사진의 감은 다 익어서 홍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 profile
    nami 2025.11.26 16:42
    네 ~~ 땡감은 떫고 맛이 없어
    한창 땐 아무도 쳐다보지 않지만
    한 겨울까지 나무에 남아있어
    까치 직박구리 등 새의 먹이가 되는 감입니다.
    감사합니다.^^
  • ?
    하태환 2025.11.27 21:28

    사진이 예술입니다.
    감은 주로 남도에서 많이 재배한지라 예전 시골 마을 집에는 한 두 그루 감나무가 있었는데 가을에 첫 서리를 맞은 감을 따서 곶감을 깎고 나무의 꼭대기에 달린 감은 깐치밥(까치)이라 하여 일부러 따지 않고 새가 겨울에 먹을 것을 남겨두었지요. 지금은 고향 하동 마을에는 덕산 곶감을 만들기 위해 고종시를 많이 재배하고 있어 감이 지천이라 다 수확하지 못한 감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어도 누구하나 감을 따 먹지 않으니 옛날의 배고픔은 옛말이 되었습니다.  먹을것이 부족하여 떫은 감을 먹다가 배 앓이를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그때 그 시절이 그래도 그립습니다. 

  • profile
    nami 2025.11.29 17:36
    옛날엔 덜 익은 감이 떨어지면 주워서 물에 우려 간식으로 먹었는데
    먹을 것이 흔한 지금은 수입 과일들에게까지 밀려 감이 천대를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 ?
    아색기가 2025.11.30 11:55

    1.이 사진은 기억하는 사진과 글인데,..........

       - 접할때마다 명품사진이라는 무릎을 치는 사진입니다.

       - 볼때마다 감탄과 함께 새롭습니다.

       - "어찌 이런 례술같은 사진이 나올 수 있는가?"라며 감탄하며,..... 례술이란 말이 맞습니다.

          (동일한 사진기가 있다혀도,.....지는 이런 사진/이런 순간을 포착 할 심성내지 EQ 는 가지지 못 한것 같습니다)

       - 내년에도 11월이면 또 올려주기를 기대합니다.왜냐면, 이를 보지못한 새로운 회원들이 있을 수

          있기 떄문입니다. 저도 또 감상하고 말 입니다.

     

     

    2.nami 님의 글은 전부 인쇄해 둡니다.

        - 인쇄된 것이 있으니, 다시 읽어보았고 이전 글을 올려봅니다.

        - 인쇄이유: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수십번/수백번 읽으면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 동일한 사진/동일한 주제를 두고,.....그때그때마다 다르게 쓰는 

           nami 님의 탁월한 문학능력/지성/기억력은 대단합니다.

           (nami 님은 11월만 되면, 기억이 나 올려주니,.....치매걱정은 붙들어 메어도 되겠습니다).

     

     

       (1) 2022년 11월달에

           - 제목 : "막내 이모와 땡감나무".

           - 사진 :  동 일

           - 당시음악 : 브람스 클라리넷 3중주 a단조 제 1악장

          

              - - - - - - - 당시의 글 내용=영상시- - - - - - - -

              시집간 막내 이모네 집 늙은 땡감나무

              친정 어머니가 그리워 나무를 안고 울면

              눈물 같은 감들이 방울방울 열렸다

              큰 대추만 한 것들이,

              이모의 눈물만큼 떫은 풋 땡감들이

              떨어져도 줍는 사람 없었다

              봉옥시, 골감, 접시감, 장두감 내노라

              하는 감들 설익어 떨어져도

              땡감나무는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다

              이모의 울음도 차츰 마르고

              땡감은 사람의 눈물보다 진하게 익었다

              상강 동지 지나도 붉게 익어갔다

              찬 겨울 하늘 눈발 날릴 때 땡감 하나

              따먹고 겨울 까치는 울었다

              목쉬도록 후회의 울음을 붉게 붉게 울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2) 2024년 11월달에

           - 제목 : "땡감나무와 새와 첫눈".

           - 사진 :  동 일

           - 당시 글 내용 : 영상에 글이 있음.

           - 음 악 :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b단조 2악장 아다지오

     

     

        (3) 2025년 11월

           - 제 목 : "선운사 땡감나무".

           - 음 악 : 쇼스타코비치 피아노협주곡 #2 느린악장.

                        (이전의 브람스 클라리넷보다,....더 서정적입니다) 선곡도 탁월하시고,...빼놀것이 없음.

     

    첨: 동일한 주제로 다양하게 만들어 내어 , 다른 감흥을 주니 nami님은  영화나 방송의 PD 를 맡겨도 될 능력/실력도 갖추었습니다.

    첨첨: <이모>라는 주제로 쓸 것이 많~은 데,.......쓸잘떼기 없이 길어져 차기에 쓸 기회가 있을 겁니다.

          - 요점: 고모보다는 이모가 주는 느낌은 다르다는 것으로,..........

                     이모가 주는 느낌은 편~안함포근함 친근함, 그리고 또 다른 엄마같은 안락함을 나타내주는 단어라는 겁니다.

     

     

     

  • profile
    nami 2025.12.01 11:30
    아기님이 이처럼 피드백을 해 주시니
    글 한줄이라도 허투르게 쓸 수 없습니다.
    예전에 올린 것들은 스케치 정도의 글이었고
    이번에 모 시인 카페에 시로 만들어 올린 것을
    여기에도 올렸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아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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