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흐의 커피칸타타는 너무 유명한 곡으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바흐의 음악은 종교적이고 심오한데, 이 곡은 밝고 풍자적이며 희극적입니다.
원래의 제목은 "Schweigt Stille, Plaudert Nicht'(조용히 하시고, 잡담하지 마시기를)입니다.
세속칸타타로, 스토리의 배경을 설명하며 가사에 치중하는 '레치타티브'(Recitativ)와 주인공의 심정을 표현하며
선율을 강조하는 '아리아'(Aria)를 번갈아 사용하며, 10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곡은 라이프치히의 커피하우스 '찜머만'에서 대학생 아마추어 연주단인 'Collegium Musicum'이 바흐의 지휘아래
연주하였습니다. 커피를 마시려는 딸과 이것을 말리는 아빠의 다툼을 그린 것으로, 결국은 딸이 이기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지요. 1734-1739년에 라이프치히에는 커피를 즐기는 여성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문화와 예술, 커피는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바흐에게도, 이러한 흥겨운 분위기의 음악을 작곡하는 일면이 있었다니, 인간적으로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바흐의 커피 칸타타가 수록된 LP를 구입해서 한 번 들어보세요.
바흐의 음악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이 발랄하면서도 유머가 넘치는 이 커피 칸타타는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당시는 가정에서도 커피를 금하는 시기였고,
여성들은 커피 바에 출입이 허락되지 않아
이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여성이 아니고
카스트라토나, 카운터테너의 남성 가수가 불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