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포스팅한 SEMY D.I.Y 턴의 주요 부품중의 하나인 플레터를 교체하였습니다.
교체 전 : Lenco (지름 300mm) +Connoisseur Aluminum (420mm)
교체 후 : EMT 930 + 폴리카보네이트(330mm) + Connoisseur Aluminum Platter
나머지 부픔은 기존과 동일.
따라서,
1, 벨트 접촉 부분이 Lenco -> .폴리카보네이트
2, 모터 회전속도 및 분당 회전수가 최소 10% 증가, 크기를 측정할 수는 없으나 토크도 증가함.
3, 플레터의 무게 (약 2.5배) 및 재질의 변경으로 공진주파수, 관성모멘트 등이 변경.
소리가 변화한 것들
부품 교체가 당연히 소리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교체 부품이 전기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어떤 부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한 계량화된 자료를 제가 생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3자의 자세로 발견한 소리의 변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그리고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음압의 변화입니다. 음반에 기록된 크기에 보다 충실해 진 느낌입니다.이것으로 인해 각 음의 선예도가 더 강해지니 작게 들렸던 소리가 커지고 크게 들렸던 소리는 작아진 그래서 전체적으로 음의 입자가 부드러워 지고, 악기들이 제 위치를 찾은 듯 합니다.
특히 약 300 ~ 5000hz 대역에서의 음압이 제 크기를 찾은 듯 합니다.
예를 들면,
심볼의 음은 더 부드러워지고 잔향음의 선명도도 분명해지고 길이도 길어 진듯 합니다.
음성이 무대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작아지면서, 중심 부분에서 안으로 약간 더 들어가서 들립니다.
차이가 두드러진 부분은 저역인데, 킥드럼 소리는 더 명확해지고 음량도 증가 합니다.
The dark side of the moon
곡이 시작하면 중앙에서 점점 커지는 '심장박동' 소리와, 그 소리의 울림이 좌우스피커 정중앙의 뒷벽에서 부터 소리가 나타나는데 공간감이나 투명도가 상승하여 아주 맑은 느낌입니다.
본격적인 연주에서 심볼의 소리는 무대 중앙의 상부에서 시작되지만 좌우 스피커를 넘나들면서 재생 되는데, 메인 음은 깨끗하고 잔향음 역시 청취자의 머리위를 지나가면서 청취공간을 채워 줍니다.
메인 보컬은 백보컬에 비해 약 4~5배 정도 크게 음상이 자리하지만 백보컬은 메인보걸의 뒤에서 음이 형성되는 크기는 작아도 선명하게 표현됩니다. 교체 전 Lenco 플레터에서는 음성이 연주를 덮으면서 크게 자리잡았으나 그 크기가 작아 지면서 연주들이 앞으로 나오는 모습입니다.
그 다음 ' Time' 파트에선 다양한 시계와 종소리가 혼합된 효과음들이 각각의 음의 경계가 예리하고 명료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게 표현해 주고 있으며, 이어지는 드럼은 여러개의 드럼 중 지금 소리나는 것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 있를 정도로 그 소리의 위치가 명확하며 방안을 가득 메우는 밀도감 또한 강하게 표현됩니다. 그 드럼의 잔향음은 연주하는 공간의 크기를 알수 있을 정도로 좌우스피커를 벗어나서 양 옆 그리고 뒤에서 부터 넓은 공간으로 진행합니다.
결국....소리의 변화 또는 차이가 분명하여 다시 Lenco 플레터로 돌아 갈 수는 없을 듯 합니다.
고가의 카트리지 소리를 듣고... 거기에 좀 더 근접한 소릴 만들어 보고자 시도하였지만, 획기적인 음의 변화는 얻을 수는 없었으나 위에 설명드린 부분이라도 변화한 것이 만족스러워 굳이 고가 카드리지를 구입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고가의 카트리지에선 가수의 음색이 변한다는 것을 느낄 정도 였습니다.예를 들면 'Evergreen'을 듣는 데...여리고 얇은 음성이 저의 시스템에선 두툼하면서 무거워 집니다.
한 무게나 하는 플레터나 다양한 재질및 구성의 플레터들을 보아 오면서 '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비록 계측기의 측정은 아니지만 저의 '귀와 뇌'로 '감'은 잡을 수 있었고, 소리 변화의 크기와 폭을 떠나 제 턴의 기본 성능은 향상되었고, 찾는 소리에 더 근접해 졌으니 음악감상의 즐거움이 더 커졌습니다.
기기나 부품 교체등을 통해 음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그 변화의 결과를 차치하고라도 오디오파일들의 모습입니다.
사이비들은 '부품 교체나 기기 변경에 대한 경험'을 인정하지 않거나 무시합니다.
사이비들은 우물 안의 개구리의 눈으로 케케묵은 내용을 쳇바퀴 도는 다람쥐처럼 한 말 또하고 또 합니다. '체험'한 것이 없으니 실제 현실에서 일어나는 것에 대해 모르고 남들이 올려 놓은 것들을 아무 생각없이 퍼 나르면서 마치 자기것인양, 다아는 것처럼 '척'을 합니다.
쌀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같은 쌀이라도 조리법에 따라 맛도 다양합니다.
즐거운 아나로그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