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절 형식의 노래로
단순한 피아노 반주에 의한
애조 띈 멜로디의 노래다.
사랑에 배신을 당하고
삶의 의욕을 잃은 젊은이는
목적지도 없이
찬 바람이 등을 떠미는
절망의 여행길을 헤맨다,
볼 위에 얼어붙은 얼음이
자신의 눈물인 줄도 모른 채.
가슴 속은 뜨거운데
금방 얼어붙는 눈물을 한탄하는 그가
심장의 뜨거움으로 눈물을 데워
발 밑의 눈과 얼음을,
세상의 모든 눈과 얼음을 녹이려는 듯
걸음을 재촉하는 길 밖으로
피아노 반주는 뚜벅 뚜벅 멀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