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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너지는 둑에 혼자 섰다
가슭에는 채송화가 무더기로 피어서
생의 감각을 흔들어 주었다
생의 감각 -김광섭
밖엔 장마임을 실감케하는 비가 억쑤로 퍼붓고 있습니다
창밖의 풍경들이 비에 까무룩하게 잠겨가고
코끄티에 보이는 감나무가 퍼붓는 비에 이파리를 떨고있는 거시기한 오후입니다
어제 다소 햇볕이 보였던터라 쌔빠지게 자전거 타고나서 늘 가던 카페에서 아이스 커피 한 잔으로 수분 보충을 하다보니
화단 저쪽 귀퉁이에 핀 새빨간 채송화 꽃 하나가 정말이지 생의 감각을 흔들어 주는것 같았어요
무너지는 둑에 혼자 있는것 같은 기분은 아니었지만....^^
날씨 따라 흐렸다 갰다하는 기분은 장마철이라 그러려니 밤이면 음악 몇곡으로 마음을 달래봅니다
빌린 카트리지라 함부로 다룰 수 없기에 상태가 좋은 음반을 골라 들어보려고 음반 꽂이를 부지런히 뒤지다보니
묘한 음반이 나왔습니다
모짤트 바협 3번 ,4번
사진에 보이는 음반이 그것인데 70년대쯤에 발매된 음반일까요 아니면 60년대......?
제가 LP를 구매하기 시작한게 80년대 초반부터였는데 그 때는 이런 형태의 자켓은 아니었습니다
알맹이를 꺼내보니 맨눈에 보기에는 깨끗한데 섬세한 바늘로 플레이 하기에는 좀 께름칙하여 그냥 보고만 있습니다
예전 빽판 생각이 나서 그렇습니다

AUDIO TECNICA에서 맹근 헤드쉘입니다
요즘 어쩌다보니 헤드쉘에 삘이 꽂혀
이것 저것 사용해 봤는데 이 헤드쉘이 꽤 괜찮은것 같습니다
일단 보기에 안정감이 있어보이고 중국산 짝퉁이 아닌게 확실하고, 소리는...기분상 더 좋은것 같기도하고...
이런 애매모호한 장점이 있지만 확실한건
무게 선택의 폭이 넓다
(11g, 13g, 15g, 18g 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헤드쉘의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헤드쉘에 장착하는 길이에 따라 카트리지의 트래킹 각이 달라지므로 고정형 톤암일 경우 거기에 대응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유용할 듯 싶습니다
단점은....값이 비싸다~!!!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올리는 글입니다만 혹 홍보로 비쳐진다는 지적이 있으면 바로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비에 갇혀 꼼짝 못하는 날 이런 저런 씰데없는 이야기였습니다

구하기 쉽지 않은 음반 아닌가요???
저는 지노 프렌체스카티의 연주를 많이 좋아합니다.
특히 파가니니,생상 그외 소품들은 많이 들었지만 모짜르트는 아직 들어보지 못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