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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02007.jpg

 

1000002008.jpg

 

知則爲眞愛  愛則爲鎭看

看則蓄之     而非徒蓄也

조선시대 서화골동 수집가로 널리 알려진 김광국이라는 사람이 한 말이라는디

`看`자를 `聽`자로 바꾸기만하면

`알면 찐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찐으로 듣게 되며

들을 줄 알면 모으게 되니   그것은 그저 쌓아두는 것과는 다를껄?`

이렇게 해석해도 될테니 오됴쟁이들에게도 해당되지 않을까...싶어서

유식한척 한자를 옮겨봤습니다

이쯤에서 대놓고 찔리는 것이 `그것은 그저 쌓아두는 것과는 다르다`...요 대목입니다

애시당초 저는 음반 수집가는 아니었기에 그저 호기심에 사서 듣다가 던져놓곤 했던것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욕먹을 각오를 하고 고백하자면 예전에는 CD를 방바닥에 쫙 깔아놓고 들었는지라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발에 밟혀 껍데기에 금이 안간 CD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지금은 라면박스에 넣어 쌓아두고 있습니다

LP라고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대~충 분류해서 LP장에 꽂아두긴 했지만 지난 겨울에 듣겠다고 꺼내서 방바닥에 펼쳐 둔 LP가 아직도 그대로 있습니다

그저껜가....모처럼 나훈아 노래나 들어보자 싶어 찾을라카니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아삼삼....

잠시 LP장 뒤적거리다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오래된 판이라 자켓에서 부스러기가 짜꾸 떨어져서 어디 구석에 잘 모셔두었을 겁니다

지까짓게 언젠가는 나오겠죠

나훈아 얼굴에 여드름이 무성한 자켓 사진으로 봐서 스므살 이쪽저쪽에 나온 앨범 같은데 

독집으로는 처음 발매한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그냥 짐작일 뿐입니다

그 앨범에서 듣는 노래라고는 `천리길`이라는 딱 한곡

아직 느끼하지 않은 풋풋한 시절에 부른 노래라 들을만 합니다

어쩌다 기분이 내키면 제목은 모르겠는데 `기러기 줄지어 날러간 하늘에 조각구름 어데론가 흘러서 가네~~`

요거까지는 듣습니다만....나머지는 전혀 안듣습니다

제가 나훈아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거든요~

하여튼 김광국의 글에서 뜨끔했는디

아래 유니할배님의 글에서 결정적으로 상처받았습니다~^^

저 정도의 열정과 정성이 있어야 그래도 오됴쟁이라고 말 할 수 있을낀데 그저 쌓아 두기만 하는 나는 뭐란말인가

자괴감이 팍~! 들면서....날도 꿉꿉한데 심통이나서 옛날에 찍어 둔 사진 뒤져서 올려봅니다

레코드판 색깔이 거시기하지요?

 

* 저 말은 김광국이 펴낸(아마 수집품 화첩일듯...) 석농화원이란 화첩에 발문으로 쓴 유한준이라는 사람의 글이라는군요

책 대충대충 읽는 버릇을 고쳐야하는디.....!

 

  • profile

    KakaoTalk_20230630_004529343.jpg

     

    판 색깔보니 호박 찌짐에 막걸리 한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노래들으면서 마시는 막걸리가 맛있던데,,
    이왕이면 노래도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운치에 무등산 막걸리가 맛이 있습니다.

  • ?
    지압봉 2023.06.30 01:11
    요즘 저도 막걸리 마시면서 가요 듣는데 맛을 들였나봅니다~^^
    노래도 올려드리고 싶지만 제가 컴맹에 가까워서.......
    방법을 모릅니다~~~~~
  • ?
    지압봉 2023.07.01 00:34
    무등산 막걸리....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맛있을것 같습니다~^^
    부산 사는 친구가 가끔 보내줘서 부산 동래산성(?) 막걸리를 마셔본 적은 있습니다
    지금도 명절 즈음이면 그 막걸리 회사에서 문자가 옵니다
    저는 요즘 서울 살균 막걸리를 즐겨마십니다
    병뚜껑 딸 때 거품이 안넘쳐서.......
    애호박 썰어넣은 부침개면 막걸리에 안주에 더할 나위가 없겠지요
    아~ 잘 만든 양념장 곁들여서요~
  • ?
    오대우 2023.06.30 01:05
    제 것과 동일한 마이크로 세이키 턴테이블을 보니 반갑습니다.
    저는 다이렉트 방식 턴을 2대 운용하고 있습니다. 둘다 일제 /
    오래전에는 EMT 930, GARRAD 301도 소장한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구동이 간편한 것들만 남았습니다.
  • ?
    지압봉 2023.06.30 01:19

    좋은 턴을 쓰셨군요
    저는 이것 전에 린 LP12를 쓰고 있었는데
    암 여러개 달고싶은 욕심에 이것으로 교체했습니다
    사용한지는 20여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저도 그냥 사용하기 편안한 맛에 아무 생각없이 쓰고 있습니다
    고만고만한 턴 서너대는 어느 구석에 쳐박혀 먼지만 뒤집어 쓰고 있고요~^^

  • ?
    moo9 2023.06.30 04:28 Files첨부 (1)

    LP 색깔이 정말 거시기합니다.

    뭔가 급한 볼일이 생길것 같은 그러한 생각이 드네요.

    저는 아래 사진의 색깔이 좋더라구요.

    마치 연분홍 연정이 뚝뚝 떨어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분홍.jpeg

     

     

  • ?
    지압봉 2023.06.30 23:55
    부티나는' GOLD COLOR'라는 표현도도 있을텐데....하필 설사를.....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는듯한 색깔도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GOLD에 비해서는 ~쫌^^
  • ?
    오대우 2023.07.03 05:35
    저도 위사진과 동일한 켄우드 턴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가셩비 우수합니다.
  • profile
    유니할배 2023.06.30 05:07 Files첨부 (1)

    색갈 자랑 하자는 거군요.

    전 희귀한 녹색입니다.
    엘범 재목도 evergreen 입니다.
    밑에 검정 고무 판이 있어서 꺼멓게 보입니다만.
    상큼한 녹색입니다.

     

    evergreen.jpg

     

  • ?
    똘방이 2023.06.30 22:15
    `기러기 줄지어 날러간 하늘에 조각구름 어데론가 흘러서 가네~~`
    사랑은 기러기.... 란 노래구요, 저도 참 좋아하는 곡이고....
    마치 샹송 듣는 느낌이더군요.
  • ?
    지압봉 2023.07.01 00:22
    아~제목이 `사랑은 기러기`였군요
    감사합니다~~~
    천리길이라는 노래가 나훈아 데뷔곡이라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 시절의 나훈아 목소리는 들을만 하더라고요
  • ?
    똘방이 2023.07.01 05:07

    당시.... 소위 뽕짝 음반들에는 꺽기 창법이 없더군요.
    나훈아 조차 악보에 충실하게 노랠 부른다는 느낌이구요...
    그 때는 음반 내기가 어려워서 한 음반에 대엣명의 가수들의 노래가 수록되었구요,
    나훈아도 두어곡, 남진도 두어곡, 진방남도 두어곡....


    그러다 60년대 후반? 70년대 초반? 정도에 독집 앨범이 등장하고,
    꺽기 창법이 등장하면서 망가져 가더군요.
    천리길과 사랑은 기러기 곡이 들어 있고, 여러 가수의 노래가 수록된 짬뽕 음반이 집에 있으니,
    저 독집 음반이 데뷔 음반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독집 음반 기준으론 저걸 데뷔 음반이라 해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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