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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33.jpg

 

1000002178.jpg

(요것만 제 오디오 실제 사진입니다)

 

날씨가 꿀꿀하니 요즘 별 의욕도 없고해서 오디오도 좀 심드렁......

며칠 빡세게 자전거나 타다가 이것도 과하면 무릎에 무리가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좀 자제하기로하고

다시 카트리지나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이 카트리지가 이때껏 접해본 어느 카트리지보다 까다로운지라 트래킹각, 침압, 심지어는 턴테이블 수평까지 다시 확인하고

듣고 있는데 이게 또 먼지에 매우 민감한거였습니다

판 이것 저것 듣다보면 바늘에 먼지(때 말고)가 좀 걸려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녀석이 이것도 못참는거였어요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만들었겠지만 바늘이 워낙에 짧게 튀어나와 있어서 먼지가 살짝만 붙어도 먼지 두께 때문에 침압이 달라지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순전히 무식한 제 짐작이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민감의 끝판왕인건 맞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목숨을 담보로 쌔벼서 감춰둔 여자들 화장할 때 사용하는 솔을 매우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카트리지 살 때 딸려오는 청소솔은 거의 칫솔 수준이라 모(毛)가 카트리지 캔틸레버보다 굵을것 같아서 패스하기로 했고요

레코드판 두어장 듣고 화장솔로 몇번 쓸어 주면 안심이 되고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고 난 뒤 듣는 소리는 만족스럽기 그지없었습니다 특히 클래식에서.

근데 문제는 모든 음악이 다 고상하게 들린다는거였어요

가요 듣기에 어떻드냐는 무구님의 말씀에 한동안 가요판만 주구장창(주야장천이 맞는 말이라지만 이 말이 더 실감나서....)

들어본 결과

70년대 한국 가요에 이렇게 화려(?)한 반주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해상도가 좋아서 좀 당황스러웠다는거

다음은 처음 들었을 때 처럼 모든 가수의 목소리가 고상하게 들린다는거였습니다

익숙할대로 익숙한 이미자 목소리

문주란, 임희숙....

고등학생 때 부터 좋아하고 지금도 가수로서는 유일하게 좋아하는 배호의 목소리까지 너무나도 고상하게 들린다는것입니다

지금 듣고있는 판이 혹시 짝퉁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을 정도였어요(배호 판이 짝퉁이 좀 있다카네요)

뭐 가요건 재즈 보컬이건 사람 목소리가 고상해서 나쁠거야 없겠지만 늘 듣던 소리가 아니니 좀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가요나 재즈는 좀 키치한 느낌이 나야 제맛인걸까요

제가 좋아하는 어느 오디오 칼럼니스트 분의 말이 생각 났습니다

"좋은 오디오는 외칠 때 외치고 속삭일 때 속삭여야한다"

네 그렇습니다 이 카트리지가 바로 외칠 때 외치고 속삭일 때 속삭였습니다 그런데 왜???

카트리지 입장에서는 이렇게 억울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상한것도 흠이 되는 드러븐 세상~~~!!!" 

 

이 쯤에서 카트리지의 정체를 알아 볼 요량으로 모델명을 보니 AUDIO TECNICA AT33 PTG 라는 모델이었습니다

지금은 생산이 중단되었고 AUDIO TECNICA AT33 PTG2 라는 모델로는 계속 생산이 되고 있다합니다

DENON DL-103이 103R로 바뀌어 계속 생산되고 있는것과 비슷한걸까요

캔틸레버가 붕소라고도 하고 보론이라고도 하는데 어느게 맞는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거기에다가 금을 증착해서 황금빛으로 빛이나는것이고

카트리지 내부에 무슨 물질인지 댐핑제도 채워 넣었다하고....하여튼 신경을 엄청써서 만든 물건임엔 틀림 없는것 같습니다

 

궁금해서 인터넷을 마구 뒤지다보니 저의 경험과 흡사한 다음과 같은 글이 있었습니다

 

바늘은 세팅이야... - 오디오테크니카의 AT33 PTG  내 오디오   

2007. 8. 11. 1:46

 

복사https://blog.naver.com/attached_retina/100040774151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지금 시스템에 빠져서 아무 생각없이 음반만 모으다보니, 포스팅 할 거리가 없다는게 표면적인 이유고.... 진짜 이유는 돈이 없어 바꿈질을 못한다는 것일꺼다.

 

지금 쓰는 턴테이블은 렌코의 L75턴테이블과 젤코의 암, 바늘은 오디오테크니카의 AT33ptg바늘이다.

 

실은 이 바늘을 알기 전까지는 오디오테크니카에 대한 이미지는.. 저가 바늘 만드는 업체였다. 처음 접한 바늘이 오디오테크니카의 노란 바늘이었는데, 말 그대로 저가 바늘... 바로 슈어의 m97로 바꿔서 듣는 통에.. 바늘에 대한 기억조차 없는, 아주 천대받은 바늘이다.

 

그 후 몇몇 바늘을 쓰다가, 오디오선생님께서 린 카르마 바늘을 아주 저렴하게 양도해 주셔서 정착했으나, 세팅의 미숙함으로 바늘을 쳐박는 통에...사망...

 

린 카르마 카트리지를 휘게 만들어 놓은 다음, 너무 화도 나고, 이사도 가는 통에 아날로그를 때려쳤다가 데논의 103바늘로 넘어오면서 다시 아날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옆길로 잠깐 새서...데논 103.. 참 좋은 바늘인 것 같다. 대강 세팅해도 지가 알아서 좋은 소리 내어주고.. 섬세함은 없지만, 중역대가 참 매력적이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자기 주장이 적당히 있는.. 왜 이 바늘의 매니아들이 있는가, 왜 NHK는 이 바늘을 방송용으로 사용하는가를 알게 해 주는 참 좋은 바늘인 것 같다. 애니웨이...

 

103에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데, 아는 형님 한분이 일본 다녀오신다길래 이 바늘을 부탁드렸는데, 한국에서 보다 좀 싸게(솔직히 말하면 많이 싸게) 구입해 주셨다.

 

달아보니.. 무척 화사한 소리가 나온다. 대역도 넓은데다가 섬세한 고역.. 게다가 데논과 비교할 때 무척 넓은 음장은 참 매력적이었다. 스피커의 양 옆(스피커 사이가 아니다.) 쫙 펼쳐지는 음장은 오디오할 맛이 나게 해 준다고나 할까...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넘이 판을 가리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중량반, 원판에서는 무척 좋은 소리를 내어주는 바늘이 라이센스반만 걸면 소리가 한쪽으로 쏠리기도 하고...데논에서는 분명히 안 튀던 음반이 튀기도 하고.. 그런데, 모노 원판을 걸면 무대가 중심에 정확히 맺히고... 팔짝 뛸 노릇이었다. 나 참...

 

처음에는 그냥 판이 안좋은가보다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이 바늘이 결정적으로 정경화의 차바협(샤를 뒤트와 것인데.. 흑...)을 해 먹으면서 오만가지 정이 다 떨어져 버렸다. 해서 오디오를 한주간 켜지도 않았다. 그러면서 머리속으로는 이 턴테이블 베이스를 내가 직접 만들어서 수평이 안맞아서 그런가... 암대의 수평이 안맞나? 분명히 수평계로 턴의 수평은 맞췄는데... 하는 생각도 하고.. 암대가 덜그덕거리더만, 암대의 부상이 있나 싶기도 하고...

 

확 때려칠까 싶기도 하고.. ****오디오의 턴테이블이 자꾸 눈에 들어오고(다른 이유는 없었다. 단지 세팅이 편할 것 같고.. 모양도 이뻐보이고...)

 

그러다가 데논 바늘을 다니 소리가 잘 잡히는 것이었다. 오디오테크니카 바늘이 너무 섬세한 것이 문제였나보다 하고, 정말 프로젝트 오디오의 턴 사서 달아줘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바늘을 곱게 모셨다.

 

이 과정을 오디오 선생님에게 메일로 전하니... 아마 세팅의 문제일 거라고.. 나는 그럴 리 없다고.. 하는 몇번의 메일을 통한 토의가 있었고...

 

결국 에이... 좋은 바늘인데, 한번 더 해보자.. 하면서 암 고정대의 나사 밑에 껌종이를 한장씩 넣어가면서 바늘의 아지무스를 조정하고, 오버행은 지금껏 했던 것 중 가장 정확하게 맞추고.. 이래도 소리가 제대로 안나면 렌코 때려친다.. 하면서 웨더리포트의 Heavy weather 앨범 중 두번째 트랙을 걸었는데... 웨인 쇼터의 색소폰과 베이스가 정확히 자리를 잡으면서 서로 엉기는데.. 흑... 감동이었다.

 

다른 라이센스반들을 걸어보아도 오케이.. 아무 이상 없이 잘 재생... 오디오선생님 말씀으로는 데논 바늘보다 훨씬 컴플라이언스가 좋아서 안그럴 거라고 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세팅에 훨씬 공을 들여야 하는 바늘이었던 것이다.

 

암튼.. 이런 과정이 지난 후에 평가하는 이 바늘은... 정말 좋은 바늘이다. 별로 흠 잡을 곳이 없을만큼... 더 이상 별로 욕심이 안날만큼...(별로 비싼 바늘은 안써본 탓일까?)

 

피에스.. 이전에 쓰던 그라도 바늘은.. 레퍼런스클래스였는데도 대강 세팅해도 소리 좋더만... 나 참... 이리 섬세하면 설마 계절마다 손봐야하나?

 

피에스투.. 혹시 주변에 계신 분 중에 일본 다녀오시는 분 계시면 이 바늘 사오세용.. 잘하면 비행기값도 빠지겠더만요.. 들어보면 소리 정말 좋은데.. 가격대 성능비라고 말하기 무색할만큼... 생긴 것도 올매나 멋있게 생겼는지... 로딩은 8배 승압에 4킬로옴 걸었음...(맞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뭐 적당히 프로그램 돌리고.. 선생님 조언 따라서 걸었습니다.^^)

 

참고로 로딩 계산해주는 사이트 소개하면(포노이큐로 유명한 해거만의 사이트인가봅니다.)

 

http://www.hagtech.com/loading.html

[출처] 바늘은 세팅이야... - 오디오테크니카의 AT33 PTG|작성자 아침뱃살

 

*부분만 인용하기에는 남의 글을 쌔벼오는것 같아 출처를 알기쉽게 전체를 긁어다 붙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진칸이 텅 비었습니다)

혹시 원글 작성자분이 불편해하시면 당연히 삭제해야겠죠

 

** 다른 후기도 찾아 읽어보니 소리가 가늘고 중역이 좀 허전하고 고역 쪽으로 지우친다는 말도 있었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전 대역이 넓고 고루 평탄해서 그렇게 느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 말씀 드렸다시피 일반적인 다른 카트리지들이 사람귀에 민감한 목소리 대역을 좀 부풀려놓은건 아닐까하는.....

영어가 시원찮은 제가 잘못 이해했을 수도 있습니다~^^

 

 

 

  • profile
    재롱아빠 2023.06.27 03:44
    예전에 이넘을 오테가 약먹고 만들었다는 애기를 들은적 있습니다. 아님 말고 지만... 좋은 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 ?
    지압봉 2023.06.27 06:44

    오~ 그런 이야기가 있었군요
    선입관 없이 묻지마로 먼저 들어보고 자료 찾아보는 재미도 색다른거 같았습니다~^^

  • ?
    moo9 2023.06.27 06:02
    그게 그렇게 그런건 아닌데~
    정말 그게 그렇게 그런게 아닌게 아닌가요?
    하긴 저는 발란스가 안 맞으면 몸으로 맞추는 곰팅이 되놔서...
  • ?
    지압봉 2023.06.27 06:50

    틀림없이 다들 허접한 제 말은 안믿으실것 같아서 인터넷에서 다른 분의 글을 끌어다 붙인겁니다
    설마....그 분도 의심하시는건 아니시죠?
    하여튼 민감한만큼 세팅만 잘하면 좋은 카트리지가 분명합니다
    좋으냐 안좋으냐는 사람마다 다 기준이 다를테지만
    제 귀에는 그렇다는겁니다~^^
    우쨌거나 감사합니다...ㅎ~~~~~~~~~~~~!

  • profile
    유니할배 2023.06.27 07:19 Files첨부 (1)

    거참....
    덩달아 자랑 거리가 생겼구만요.

    이건 at 34 이라는 카트리지요.
    모델 명이 +1 이니까.. 그만큼 더 좋은 것이 겠지요??? ㅎㅎ
    너무 가벼워서 무거운 너트를 이고 열심 봉사 중입니다.

    너무 침압이 가벼워서 쓰기가 어려운 모델입니다. 1.2g ㅎ

    이것도 먼지나 기름 때에 쥐약입니다.

    그러고 이 귀하고 좋은 카트리지를 지켜주는 수호신이 있단 말여요.
    눈까리 치켜뜨고 쳐다보고 있지요?

    이 넘이 몸으로 바늘의 먼지 + 기름 때를 청소해준다니까요?
    못 믿겠다구요? . 아 글씨 진찐데..

    몸통 가운제 까만 점이 먼지 덩어리 머금은 거인디...

     

    cart.jpg

     

  • ?
    지압봉 2023.06.27 07:42

    +1은 너트를 하나 더 붙여야 된다는 의미일거라 생각됩니다~^^
    이구아나 baby같이 생긴 수호신은 점성이 있어서 스타일러스 팁 청소해주는....그런건가요?
    혹시 비슷한 꿈틀이인가....하는 벌레같이 생긴 아이들 과자로 대체하면 안될까요

  • profile
    유니할배 2023.06.27 07:50
    대체 가능이야하지만...
    먼지 청소는 안되지요.ㅋ
  • ?
    지압봉 2023.06.27 07:53
    아....안되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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