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쉰들러스 리스트'를 가장 인상깊게 들었던 때는 2004년 쿠바 Habana에서 호텔 만찬장에 혼자 앉아서 저녁식사를 할 때였다. Mulatto-뮤라토, 스페인과 쿠바원주민 혼혈- 소녀인 Reina가, 단 한 사람의 고객을 위해 색소폰으로 이 곡을 연주했다. 연주자 1명, 듣는 이 1명 그리고 넓은 만찬장은 텅텅 비어 있었다. 오늘 아침에 집 사람이 아무렇게 던져 둔 사진 뭉치 속에서, 우연히 쿠바여행 사진들을 찾아 넘겨 주었다. 2004년 혼자 들어가 혼자 나오기까지, 여러가지 사연이 많았던 추억의 여행을 생각하며, 쉰들러스 리스트를 들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