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System을 운영하려면 금전적으로 어느정도 비용이 들 것인지, 지난 번에 질문을 드렸다.
실용오디오에서는 알뜰한 분들이 많아서, 경제적인 대안을 제시한, 두 분의 글이 주목을 받았다.
한편 고가의 MC 카트리지 가격이 어느 정도에 있는지, 시장조사를 해서 소개해 주신 분도 계셨다.
사용자입장에서 또 하나의 문제는, 승압트랜스(SUT)와 카트리지를 매칭했을 때, 조화를 이루는 조합을 찾아낼 수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현재 제가 구입하여 사용하려는 SUT는, 저임피던스(4-16 옴) 카트리지를 반드시 사용하라고 하고 있고,
전 사용자도, 4옴의 저임피던스 카트리지인, SAEC XC-10을 사용하여, 잘 맞았다는 내용을 알려왔다.
그런데 신품으로, 저임피던스의 카트리지를 찾을 때, 대부분 상당히 고가인 것을 알 수 있다.
e-Bay의 MC 카트리지 시장은, 주로 ' 중고품'(pre-owned)들이 주류를 이루며, 판매대에 올라있다.
물론 이 경우, 중고품 가격도 한, 두 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의문이 드는 것은 이 중고품들이 모두 소모품인데, 40-50년 동안 어떻게 온전히 제 기능을 하도록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점이다. 모두 신품을 샀다가, 1년 정도 쓰다가 버리기 전에는, 평균수명이 3-5년이 된다는 MC 카트리지가 이렇게 많이 온전하게 시장에
유통된다는 사실 자체가 미심쩍다.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3-5년의 수명과 관계없이, 장기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 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결국은 고가의 승압트랜스 가격때문에, MC System 시장이 위축되었고, 이것에 더하여 고가의 카트리지 가격까지 가세하여, 일반인들의 접근이
곤란하게 되어, 시장이 축소된 것이 현실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