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님께서 자유 게시판에, 오래된 롯데 파이오니아 Quartz PLL Direct Drive 턴테이블의(PL-400G) 수리기를 포스팅하셨습니다.
40여년 전에 쓰시던 기기를, 최근에 다시 구입하여 수리하신 후에, 이 기기의 우수한 가성비와 성능을 소개하고, 저렴한 가격을
알린 후에, 이 기기의 결점이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하신 것 같았습니다.
제가 DD 턴테이블, Quartz-Lock PLL방식의 턴테이블에 관심을 두지 않은 이유는, 가격이 너무 싸고, 흔한 턴테이블이고, Quartz-Lock
방식의 소리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평가의 글을 보고, 저 나름대로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고, DD Quartz-Lock PLL 턴테이블을 과소평가했기
때문입니다. 운영자님의 평가대로 회전속도가 정확하고, S/N 비율이 높고, wow & flutter가 작은, '가성비 뛰어난 턴테이블'이 Quartz-PLL
(Phase Locked Loop) Direct Drive Turntable이라면, 턴테이블 동호인들에게 추천하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자신이 Quartz-Lock PLL DD방식의 턴테이블을 사용해 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DD방식으로부터 다른 유형의 턴테이블로 바꾸어 사용하시는 분들(Belt, Idler 등)의 경험담도 함께 들어보고 싶습니다.
와우&플러터, 럼블비(S/N비)로 말하면
다이렉트 방식이 최고지요.
과학과 물질 문명은 발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의 것이 더 좋을 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다이렉트 방식은 모터 자체가 느리게
회전을 하기 때문에 다극 사용이 불가피해서
돌았다 섰다를 반복하므로 관성이 큰
무거운 플레터를 사용해야만 회전의 얼룩을
없앨 수 있겠지요.
따라서 제작 비용상 청감상 이상이 없는
범위 내로 플레터의 무게를 결정 생산하는 것이
보급형 다이렉트 턴테이블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마하 2000x 나
파이오니어 익스크루시브 P3
같은 턴은 극단적으로 플레터를 무겁게 해서
와우 앤드 플러터를 ㅇ.0002..이하
즉 제로 가까울 만큼 회전 얼룩을 없앤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재 생산되는 초 고가 턴테이블들은
대부분 벨트식입니다.
사람들이 뽀대를 중시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다이렉트 방식은 플레터 안에 주요 부위가 들어가서
밖으로 내 보일만한 위용을 자랑할 공간이 없지만,
벨트식은 모터 등 주요 부위나 베이스에 막대한
물량을 투입하여 거대한 뽀대를 자랑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70년 대 처음 파아오니어 PL41
벨트식으로 시작하여 테크닉스 오리지널
SL1200의 흑과 짙은 회색 투 톤 칼라의
고성 같은 위용에 끌려 몇 년 사용하다
속도에 문제가 생겨 동사의 SL-M1 의 모양이
마음에 들어 잘 사용하던 중
우연히 지인의 집에 토렌스 126mk2 벨트식
턴을 듣고 그 부드럽고 잔향이 좋은 음에
매료되어 지금까지 줄꼳 벨트식을 사용합니다.
오디오에 대한 지식이 조금씩 쌓이면서
알게 된 것은 벨트식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스프링에 의한 플레터와 톤암의 플로팅 방식
때문이 것을 알았습니다.
리지드 타입과 플로팅 방식은 공간감과
저음의 양에 있어 상반된(이론적인 것은 생략)
효과를 주기 때문에 어느 것이 우위에 있다곤
말할 수 없고 듣는 사람의 취향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아무튼 플레터를 회전시키는 동력 전달 자체는
다이렉트 방식이 더 진보된 첨단 기술임에는
누구도 부인하지는 못하겠지요.
하지만 음악 감상이라는 것이 반드시
수치로 증명될 수 있는 과학기술 측면에서만
이야기 될 수 있느냐
아니면 인간의 감성, 예를 들면 하늘의 크기를
손에 든 조약돌의 크기보다 못하게 느끼는
단순한 모순 같은 것으로 이야기될 수 있느냐의
문제는 앞으로도 논쟁의 끝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인체의 기능과 작용에 해박한 의사의 길이냐
인간 감성의 모호한 예술가의 길이냐가 문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