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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1 00:54

아직은 마흔 네살

조회 수 570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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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01286.jpg

 

긴 그림자 앞세워 나는 돌아왔어요

절망을 뒤로하고 방황을 떠나서

빈 집은 고목나무 나의 마음은 빈 가지

후회하지 않아요 사랑했던 그 날을

나는 아직은 마흔 네살 아직은 마흔 네살

 

날씨는 낮게 가라앉고 꽃은 화사하게 피어 어딘지 불균형스러운 날입니다

커피 한잔 마시고 비 맞을까 싶어 잽싸게 집에 돌아와

공연스레 LP장을 뒤적입니다

며칠전에 찾아 가장자리에 놓아둔 연극배우 박정자씨의 음반을 들어볼까 잠시 망서리다 그만 뒀어요

시인 김영태씨가 그린 캐리커쳐 때문에 

아직은 마흔 네살이라는 좀 쓸쓸한 글귀가 씌어진 자켓 때문에 샀는데

그 때는 마흔 네살이 한참 멀은 나이여서 그랬는지 

많이 청승맞다는 기억때문에요

기분이 정리되는 어느날 들어봐야겠습니다

지금도 그 기억이 그대로인지 확인도 할겸 해서요

  • ?
    moo9 2023.04.21 04:35
    아직은 마흔 네살...
    지금의 저에게 딱 맞는 나이이네요.
    그런데 그 때로 부터 세월이 지났으니 망백의 나이는 되었겠네요.
  • ?
    지압봉 2023.04.21 05:59

    아......... 저는 이미 마흔 다섯살이라서~~~~~~~^^

  • profile
    사슴아저씨 2023.04.21 21:16

    서양화가 김 영태의 Caricurture를 보네요.
    박 정자씨의 뺨이 실제와 닮았습니다.

    고가 LP를 1장 수집하셨습니다.
    문학과 연극과 회화와 음성이 총합적으로 들어있는, 수집가치가 돋보이는 LP입니다.

  • ?
    지압봉 2023.04.21 22:57
    고가도 아닐테고 크게 가치있는 음반 같지도 않습니다만
    저에게는 추억 비스므리한 기억이 있는 음반이라서요
    서대문에 있던 한양레코드에서 산 거 그 음반의 비닐을 기대에 차서 벗기던 거
    들어보니 박정자씨가 기대보다는 노래를 못부른다는 거 목소리가 좀 청승맞더라는 거
    기억이 좀 오래되면 추억 비스므리하게 될 수도 있을텐데....
    아직 추억에 의지할 나이가 아니다보니 그냥 옛 기억인가봅니다~^^
  • profile
    사슴아저씨 2023.04.22 03:05

    연극 배우로서, 성우로서, 자신의 카리스마를 확실히 갖춘 예인 박 정자씨의 LP인데다, 전설적인 시인이며  화가인 김 영태씨의 캐리커쳐까지 함께 있고 시몬느 도 보바르의 '위기의 여자' 대본 낭독까지 포함하고 있으니, 골고루 '수집가치의 매력'이 있는 LP라는 생각이, 주관적으로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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