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 음악 듣다보니 한 쪽 채널에서 뭔가 바글바글 끓는 소리가 들리는거였습니다
음악 듣는데는 크게 지장은 없었지만 그대로 두기에는 또 신경이 쓰여서
귀차니즘을 억지로 제압하고 프리앰프 뚜껑을 열었습니다
카운터 포인트(COUNTER POINT SA-3)입니다
첫 출고된지 40여년 가까이 되었을테고 제 손에 들어온지도 30여년은 되었을겁니다
순전히 이름이 멋있어서 샀습니다~^^
사실은 진공관이 제일 적게 들어간 앰프라서 샀습니다 심플 이스 베스트라는 말을 좋아하는편이라.....
한동안 잘 듣다 방치한채 세월이 흐르고 몇년전 다시 꺼내보니 납땜 부위가 부식된 곳도 보이고 각 단자의 유격도 있고해서
그야말로 닦고 조이고 접점 부활제도 뿌리고 그랬습니다
딱 거기까지.
전자지식이 없는 저는 진공관이나 갈아 끼우는걸로 마무리해서 그럭저럭 잘 듣고 있었던거였습니다
이 앰프를 사용하다보니 참을 수 없는 궁금증이 생겼지만 역시 전자 지식이 미천한지라.....
궁금증의 요체는 사용 진공관이 3알이니
3개중 어느게 라인단이고 어느게 포노단인지 궁금했지만 알 길이 없었습니다
진공관 뺐다 꽂으며 라인단 포노단 셀렉터 돌려보면 알 수는 있겠지만 고장낼까봐 겁이나서 실행은 못하고
인터넷만 죽어라고 검색했더니 제가 원하던 답이 딱 나왔습니다
가운데가 라인, 좌우 1개씩이 포노단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가지고 있던것 친구한테 얻은것 합쳐서 30여개가 넘는 6DJ8 중에 고르고 골라서 새로 싹 바꿨습니다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알 수가 있어야지요......ㅠㅠ
라인단은 뮬라드 금핀, 포노단은 뷰글보이로 바꾸고 들어보니 다행이 빠글거리는 잡음은 없어졌지만
오디오 소리는 맨 그게 그거인것 같았습니다 전에 튜브는 3알 다 암페렉스 금핀이었습니다
좀 더 들어보면 차이를 알게 되겠지요
근데........
포노단을 쓸 때는 라인단 진공관도 일을 하는데
라인단을 쓸 때는 포노단 진공관은 탱탱 놀고 있다는거.
전원만 들어오고 아무런 작용을 안하는건 진공관 낭비 아닌가요.....???
자원절약을 위해 포노를 사용하지 않으실 때는 포노단 진공관을 탈거하고
사용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