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식 턴테이블은 모두 정숙한가?
벨트식 턴테이블은 벨트가 모터의 진동을
흡수하기 때문에 정숙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고, 모터가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장착되었느냐에 다르다.
사진의 미제 페어차일드 벨트식 턴테이블은
예쁜 외양과 장착된 톤암(피델리티)이 좋아
구입했지만 한 달도 못되어 내 보냈다.
스피커에서 들리는 모터의 진동음 때문이었다.
구조를 살펴보니 단단하고 견고하게 보이는
독일제 AC모터가 플레터와 함께
하나의 T자형 철제 프레임에 고무 와셔로
부착되어 있었다.
모터는 비교적 정숙하나 진동이 철제 프레임을
타고 플레터에 전달 되는 것이었다.
이처럼 아무리 벨트를 사용한다 해도 모터의
진동이 전달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선
모터와 플레터 톤암의 베이스를 분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스프링을 사용해 분리한 AR 턴테이블이나
린LP12같은 턴테이블들이 좋은 예다.
고무나 실리콘을 사용해 분리시키기도 하나
스프링만큼 효과적이지 못하다.
** 스프링을 이용해 모터를 베이스에 장착한
턴테이블 사용자들이 모터 진동음을 호소하는
경우를 본다.
턴테이블을 장거리 이동할 때 흔들리지 않도록
모터를 베이스에 고정시키는 나사를 풀지않은
경우다.
CDP도 그런 제품들이 있다.
모터의 토크는 큰것이 좋은가?
얼마전까지 사용하다 지금은 동생이 쓰고있는
사진의 영국 노팅험사의 턴테이블은 모터가
베이스와 아예 별도로 분리되어 있지만,
특이하게 전원 스위치를 켜고 플레터 옆면
위쪽의 두꺼운 두 줄 고무링을 손으로
돌려 회전을 스타트 시키는 방식이다.
모터의 토크가 약해 스스로 7kg 무게의
플레터를 스타트 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단 돌기 시작하면 모터가 일정하게
회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본사의 설명에 따르면 최소한의 모터 토크와
무거운 플레터의 회전 관성이 매끄러운
회전을 보장한다고 한다.
토크가 크면 모터 자체의 회전 불균형이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터의 하우징은 커다랗지만 분해해보면
5백원 동전 크기의 미니 AC모터가 들어있다.
아래 동영상의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독일제
클리어오디오의 퍼포몬스 SE 역시 모터가
본체 베이스와 완전 분리되어 있지만
토크가 약해 몇 초가 지나야 정속에 이른다.
언젠가부터 모터가 플레터를 스타트 시키지
못해 전원을 켜고 플레터를 손으로 돌려주면
위의 노팅험처럼 일정한 속도로 회전한다.
플레터가 자석의 힘으로 떠 있어 벨트를
벗기고 손으로 돌리면 손으로 멈출 때까지
도는 것으로 보아 모터에 이상이 생긴것 같다.
수리하거나 모터를 교체하고 싶었지만
종일 논스톱 회전시켜도 속도가 지극히 정확하고
일정해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차가우리만치 극한의 정숙도를 자랑한다.
* 모터가 본체 베에스와 완전 분리되어 있음
(베이스의 좌후면 모서리가 둥글게 깎여 그곳에
무거운 모터가 베이스와 비 접촉 상태로 있음)
모터 소음 진동은 토크와 비례한다고 보면 됩니다 토크가 약할수록 진동에는 유리하죠 그렇다고 스타트가 안될 정도면 설계가 잘못된 것입니다 모터가 베이스에 부착된 것은 어떤 방식이든 섬세한 음질을 얻기는 힘듭니다 카트리지 바늘의 미세한 진동을 전기신호로 바뀌는데 불필요한 진동이 유입된다면 소릿골 신호와 섞이는 건 당연합니다 모터 내장형은 공진과 진동을 완전히 잡기는 구조적으로 힘듭니다 어느 정도에서 타협하는 것이죠 그래서 안개가 걷히듯이 깨끗하고 맑은 음질로 듣기 위해서는 제조 원가가 비싸더라도 모터를 베이스에서 완전히 분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