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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이야기를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하는

기구한 운명의 시인,

그 시인의 슬픈 이야기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노래한 슈베르트..

 

성인이 되어서도 뚜렷한 직업 없이

배가 고팠던 그가, 키 158cm에 뚱뚱하고

잘 생기지 못해 사랑으로부터도 외면당한

그가 남긴 연가곡 겨울 나그네..

 

그 중 1번의 안녕, 5번 보리수, 6번 넘쳐

흐르는 눈물, 24번 길가의 노악사 등이

널리 알려졌지만 그의 절망을 가장 절절

하게 노래한 것은 23번 환상의 태양이다.

 

-클리어오디오 퍼포먼스 (자작 목재 플린스 )

[꾸미기]20230214_165827.jpg

 

* 오토폰 MC20super+클리어오디오

퍼포먼스 턴테이블 + 골드문트PR3프리 +

쿼드 405-2 파워 + 모니터 오디오 S1 스피커

* 노랫말 번역 - nami배홍배

(원문에 움라우트 표기를 못했음) 

*노래 올라프 베어, 피아노 제프리 파슨스

  • profile
    사슴아저씨 2023.02.15 03:32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나그네(Winterreise: 직역하면 '겨울여행')는 겨울에 어울리는 우수에 찬 곡이지요.
    '환상의 태양' 제23번곡도, 원제목은 Die Nebensonnen(옆에 있는 태양들)로 되어있네요.

    시인 빌헬름 뮐러가, 희망의 상징으로, 3개의 태양을 겨울 나그네에게 보여주고, 두 개의 태양은 나그네의 것이 아니어서 사라지고, 남은 하나의 태양마저도 결국 겨울 나그네를 떠날 때, 어둠 속에서도 자신은 행복할 것이라고 자신을 위로하는 것이 시의 내용인 것 같습니다.
    (제가 제대로 시 번역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뮐러의 시가, 당시의 암울한 독일 연방의 정치적 현실을 빗대어, '겨울 나그네'를 썼다는 주장도 있지만, 정치 시로 보기에는, 겨울 나그네는 너무 낭만적이고 그윽한 분위기가 있어, 실연에 빠진 겨울 나그네의 심정이 되어  가곡을  음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profile
    nami 2023.02.15 04:37

    neben sonnen 옆에 있는 태양들...그렇군요.

    슈베르트가 뮐러의 시를 만나지 않았다면..?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괴테의 시에 곡을 붙이기도 했고,
    친구 시인 쇼버의 시로 곡을 쓰기도 했듯(음악에 붙여)
    슈베르트는 시인들과 음악적 관계가 깊습니다.
    뮐러는 시인으로선 하이네 만큼 알려진 낭만주의 시인은 아니었지만
    슈베르트로 인해 자주 회자되기도 합니다.

    처음 완성한 12편의 독일 민요조의 소박 단순한 뮐러의 시가
    후편으로 가면서 체념과 허무주의적 생의 부정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은
    말씀하신 대로 사회적 현실을 반영한 것도 있었겠지만
    당시의 슈베르트의 정신적 상태, 매독으로 인한 정신적인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는 슈베르트와 뮐러 자신의 시적 자아인 청년을 동일시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 결과 시와 음악의 만남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 탄생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쓴 Classic 명곡 205에도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시인 화가 음악가 등
    슈베르티아 란 별칭이 있듯 친구들이 많은 슈베르트에게 가장 절친한 친구인
    시인 쇼버가 슈베르트를 사창가로 안내하여 결국 그를 요절하게 만든 것도 아이러니합니다.

    늘 친절하시고 좋은 말씀 주시는 사슴아저씨님 항상 감사합니다.^^

  • profile
    사슴아저씨 2023.02.15 05:05
    Clearaudio 턴테이블 소개도 감사합니다.
    본사와 공장이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Erlangen에 있네요.

    아날로그 기기에 대한, Clearaudio의 개념-리니어 트랙킹 톤암 선호, 카트리지 제작시 통상의 서스펜션 배제 등 내용도 살펴 보았습니다.
    수 천, 수 만 종류의 이론으로 무장한, 아날로그 생산자들의 첨단 과학적인 생각을 따라가는 것도,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 profile
    nami 2023.02.15 06:27
    클리어 오디오의 서스펜션 특징은 자력에 의한 부양입니다.
    베이스의 스핀들 하우징이 자석으로 되어 있어 플래터를 부양시킵니다.
    플래터와 베이스간 5mm 간격으로 플레터가 공중에 떠 있습니다.

    베이스와 플래터 사이에 아무것도 없이 공중에 떠있는 것은 아니고
    스핀들 세락믹 하우징이 위로 돌출되어 있어 그곳에 플래터를 끼우고 자력에 의해 떠서 돌아가는 방식입니다.
    플래터 역시 진동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아크릴 재료를 사용하고
    톤암도 비중이 가벼운 마그네슘과 카본을 사용하여 s/n비가 83DB 정도 됩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내구성이 약합니다.
    플래터를 분해하지 않은 채 이동하면서 자동차의 진동에 의해 스핀들 압축이 약해져 플래터가 베이스에 닿게되어
    수입사에 문의 하니 조그만 자석 하우징 하나 값을 65만원을 요구해
    독일 본사에 직접 문의하니 플래터의 스핀들 하우징에 직경 8mm 세라믹 볼이나
    강철 볼을 끼워 사용하면 된다고 해 공구상가에서 10개에 몇 천원하는 텅스텐 볼을 구입해 사용중입니다.

    그리고 모터도 크고 묵직하게 분리되어 있지만 토크도 무척 약하고(내부엔 500원짜리 동전 만한 모터가 아닌가 합니다)
    모터 풀리도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옆에 있는 가라드가 탱크라면 이건 장난감 같습니다.
    물론 정숙도는 무척 좋지만 조금 차가운 느낌입니다.^^
  • profile
    사슴아저씨 2023.02.15 07:28
    상세한 review 감사합니다.

    클리어 오디오를 'Highend 턴테이블 산업의 top-maker에 속한다'고 평가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요.
    저는 클리어 오디오 턴테이블을,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처음 들어 보았습니다.
  • profile
    nami 2023.02.15 09:15
    네 ~ 감사합니다 사슴아저씨님,편안한 밤 되세요.^^
  • ?
    지압봉 2023.02.15 20:06

    덕분에 늘 익숙한 곡만 듣고 나머지는 흘려 들었었는데 23번 곡을 집중해서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피셔 디스카우의 목소리에 다니엘 바렌보임의 피아노였습니다

  • profile
    nami 2023.02.16 02:40
    네~그러셨군요. 감사합니다 지압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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