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레코드판 껍데기 사진집 딜다보다가
제게도 사진집에 있는것 중에 같은 LP판이 있다는게 생각났습니다
Stairway to heaven라고 씌어있고 밑에 Led Zeppelin 라고 또 큼지막한 글씨가 씌어져 있는겁니다
위에는 노래 제목이고 밑에는 그걸 부른 가수 이름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아사무사한 이판을 왜 가지고 있는걸까
자켓에 노인네 한 분이 힘겹게 나뭇단을 짊어지고 있는 그림이 있는데
껍데기로만 봐서는 북유럽 어디의 민속음악을 수록했음직한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오늘 드물게 아침 7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습관대로 화장실 다녀와서 냉수 한컵 마시고 담배 한대 피우고 나니 갑자기 막막해졌습니다
보통은 아침 9시 넘어 일어나거나 밤새 영화라도 보는 날에는 11시에 일어나는 일도 가끔 있기때문에 남는 시간을 우찌 감당해야할지 잠시 당황하다가
오됴방에 가서 앰프에 전원을 넣었습니다
멍한 정신으로 앰프가 달궈지기를 기다리다보니 어제 책에서 보았던 그 음반이 생각나는 것이었습니다
꺼내보니 국내제작 노오픈입니다
어디서 주워 들은건 있어가지고 사긴 샀는데 제가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다보니 그냥 방치해 두었던걸로 짐작이 되었습니다
다들 엄청난 명곡이라하니 이 나이에 아끼면 뭐하겠나 들어나 보자 싶어 뜯을라카니 그래도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찾아 블루투스 통해서 일단 들어보았습니다
아.....역시 저는 아무런 감흥이 없는겁니다
사전 지식을 갖고 들어 보려고 구글을 뒤져보니 명곡이라고 다들 칭찬이 자자한데 나만 왜 이런걸까
잠깐 의문을 가지는 제 스스로가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그렇기는.....한마디로 음악적 소양이 부족한거지~^^
기왕에 앰프는 달궜겠다 내친김에 좋아하는 노래 한 곡 더 듣고 아침이나 먹자
고른게 Nina Simone의 목소리로 Who Knows Where The Time Goes
주제넘은 짓 하지말고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는 아침이었습니다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이라고 해서, 꼭 내가 좋아해야 하는 법은 없습니다.
다만 Stairway to Heaven은 미국의 Rock Radio 방송에서, 가장 많은 선곡 요청을 받은 곡입니다.
음반 녹음이 재대로 된 것인지 확인할 필요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