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프를 마지막으로 만든게 벌써 15년이 되었네요.
광석라디오(실제로는 다이오드)에 크리스탈 이어폰을 시작으로 2석 리플랙스 라디오, 6석 라디오, 대학다니고 군대 갔다오는 동안은 건너뛰고 2SA798, 2SC1583을 초단으로한 파워앰프, 그리고 2SK240 : 2SJ75(?), 2SK146 : 2SJ73, 2SK389 : 2SJ109를 초단으로한 프리파워 몇개 만들어 보고 마지막으로 만들은 앰프입니다.
초단에 2N3993, 2N4093을 병렬로 연결하여 17mA의 전류를 흘렸고, 초단 캐스코드 및 다음단은 모두 MOS FET인 2SK214, 2SJ77을 사용하였으며 프리드라이브에 30mA, 출력단에 45mA를 흘렸습니다. 전원 전압은 +- 55V 입니다.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당시 개당 6천원이 넘던 벌크메탈포일 저항을 신호경로에 사용하고, 몇번 튜닝한 끝에 글로벌 피드백을 걸지않은 무괴환으로 만들어 내가 좋아하는 맑고 굵은 소리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자작을 하지 못하게 된것은 기판을 만들수 있는 재료를 판매하던 장사동의 한국인회가 문들닫았고, 반도체도 구하기가 어려워 지고, 저도 나이를 먹으니 눈이 침침해지고 손도 예전같지 않네요. 이 앰프나 듣는날 까지 아껴 사용하려 합니다.

앰프 케이스도 자작하다보니 판넬처리가 어려워 가죽나무로 전면을 만들었습니다.


전원트랜스는 채널별 +- 전원로 해서 네개가 되었네요.
오디오 제작 회사가 없어도 스스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기를 만들지 않습니까?
대단한 능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