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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2 09:48

Lenco L78의 복원작업

조회 수 732 추천 수 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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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jpg

 

 

 

 Lenco 턴테이블 -60hz 모터 장착-을 오랫동안 찾았으나, 인연이 닿지 않았다.

3-4년 전에 페루리마에서  한 대가 나와 e-bay에서 주문하였으나, 바람만 맞고 시간을 허비하다가, 결국  포기하였다.

 

이번에 다시 페루에서 턴테이블의 몸체와 모터(60hz)만  e-bay에서  구입을  재시도하여, 오랜 기다림 끝에  턴테이블을 얻을 수 있었다. 

Lenco L78은,  1972년도 스위스에서 제작된 것으로, Laeng 부부가(Fritz & Marie Laeng)  생존해 있을 때 만든 작품이다.

 

톤암도 없고, Plinth도 없는  Lenco  쇳덩어리만 가지고, 50년 전의 Lenco L78을 다시 만드는 작업에 착수하였다.

톤암은 어떤 것을 부착해야 하는지, Plinth는 어떻게 설계하고 만들어야 하는지, 여러  오디오전문가들에게 묻고, 스스로 생각해 보는

과정을 거쳐, Ortofon AS-212 톤암을 구하고, Plinth는 오리지널 Lenco L78을-낡고 약간의 손상이 있지만, 안전하게 플래터를 장착

할 수 있는 베이스가 있슴- e-bay에서  구입하였다.

 

작업을 하실 여러 전문가분들과,  작업에 관한 여러가지 구체적 논의를  사전에 하였지만, 납득이 가지 않는 과정을  말씀들을 하셔서  받아 들일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사무실 근처에서 수년간  알고 지내던  수리점 사장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동안  저 자신이 알고있던 지식(?)과, 체코, 영국 등에서

Lenco L78의 수리작업과 톤암교체를 위해, e-Bay에서 판매하는  암대 받침대, 스프링, 베어링 하우징과 포노 케이블 등 부품을 톤암과 함께  전달해 드렸다.

기술력이 없는  저 자신으로서는, 이것이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였기 때문이다.

 

스위스 Bern 근처의 Burgdorf라는 작은마을에 살던,  Laeng부부의 턴테이블에 대한 열정으로 탄생한 Lenco 턴테이블은, 아마추어 오디오애호가가

시작한 사업이지만,  오디오를 열망하는 유럽의  젊은이들에게  '음향세계의 꿈'을 심었다. 그들이 세상을 떠난 지금도, 이 턴테이블을

가지고 싶어하고,  복원하고 싶어하는 것이, 렌코를 만든 이 부부의 열정이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일 것이다.

아직 불완전한 상태로  일차점검을 마치고  돌아온  턴테이블에 모노카트리지를 걸어보니,  카트리지 무게가 너무 가벼워 바늘이 그루브에 닿지를 않는다.

Ortofon FF15XE MK2 카트리지는 다행히 바늘이 그루브에 닿아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LP판이 도는 것이 아이들러방식이어서 그런지, 벨트방식의 턴테이블보다 더 힘차게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랫동안 모터가 움직이지 못했을텐데, 피아노 소리가 제법 똘망똘망한 느낌이다.

Vocal의 소리도 맑게 들린다.

가까이 두고 자주 들을 수 있는  Ariston RD80의  친구가 하나 생겼다.

 

빈티지 턴테이블의 복원작업을  해보니,  부족한 턴테이블의  부품의  대체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방도를 찾아야 하고, 원래의 턴테이블 성능에

가깝게  재창조를  해야한다는 어려운 과제가 있었으며,  경비도 예상보다 더 소요된다는 것을 알았다.

  • profile
    못듣던소리 2022.07.03 02:53
    복원에 공을 많이 들이셨군요...
    덮개 후면 흠집이 아쉽네요...
  • profile
    사슴아저씨 2022.07.03 06:24
    외형은 개의치 않습니다.
    플린스 구조만 안정적이면, 베이스는 추후에 다시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면 되니까요.

    톤암을 Ortofon AS212로 교체했는데, 카트리지에 따라서, 원할히 작동되는 것이 있고,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
    Arm Configuration이 맞지 않거나, 너무 암대의 위치가 높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시간을 두고 하나씩,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 볼 생각입니다.

    암대 수평이나 0점 조준도 조금 문제가 있는 듯하고, TFR은 정확히 맞는 것인지 아직 확신이 없습니다.
    오래된 빈티지 기기로서 여전히 또랑 또랑한 소리가 나는 것만 해도 대견하지요.

    가장 궁금한 것은, 어떤 점 때문에 이 기기를 일부 애호가들이 높이 평가 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Lenco의 역사에 저 자신도 동참한다는 의미도 조금 있습니다.
    관심을 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 profile
    6BQ5 2022.07.03 13:18
    ㅎㅎ 턴테이블 에 재미 붙이셨군요...

    물론 이미 아시겠지만 Lenco Heaven 이라는 포럼도 있고 Anti Lenco Heaven 이라는 싸이트 도
    있을만큼 유명한 턴테이블 이지요...

    저도 잠깐 관심이 있었더랬는데, 포럼의 글들을 읽어 보곤 이내 마음을 접었읍니다. ㅎㅎ
    한번 발을 들이면 빠져나오지 못할것 같아서..

    사실 제가 더욱 발을 들여놓고 싶었던 스위스 제품에는 Nagra 가 있는데.. 그것 역시 같은 이유로 접었읍니다..

    맘에 드는 소리를 내어 줄때까지 달려 보십시요..
  • profile
    사슴아저씨 2022.07.03 17:09

    오래된 것에 대한 관심, 상업적 마케팅을 넘어선 작품에 대한 호기심이, Lenco AG시절의 렌코 턴테이블에 우연히 초점이 맞추어진 것이겠죠.

    6BQ5님과 같은 '장인의 손'을 갖지 못한 탓으로,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와 구상을 빌려와서, 능력있고 좋은 분들을 찾아내어, 제가 원하는

    작업 방향을 말씀 드리고, 그 분들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 안에서 기기를 재정비하면 , 저는 '어제의 기기로 오늘의 음악을 듣는 것'

    뿐입니다.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 profile
    소리사랑 2022.07.04 19:58
    정말 대단한 작업입니다. 이 정도 작업이라면... 실크스크린을 위한 레터링도 한번 시도 해봄직 할 것 같으네요.
    LP를 다루시는 동호인 이시라면 생애 한번은 거쳐야 할 로망이랄까요? 그런 의미에서 자신만의 턴을 소장하는 기쁨도 크겠구요.
    판떼기는 몇 장 없지만, 꼭 해보고싶습니당. 수고하셨습니다.
  • profile
    사슴아저씨 2022.07.04 23:48
    김사합니다.
    톤암을 제치가 아닌 Ortofon을 장착하다 보니까 여러가지 부작용이 동반합니다.
    하나씩 고쳐 나가겠습니다.
  • ?
    범군 2022.10.31 23:00
    렌코 턴이 유명한 이유는 아이들러가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위치해 있어 여느 아이들러턴과 다르게 진동에 탁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숙성이 월등한 이유라고 하고 아이들러 턴임에도 클래식을 아주 잘 소화해준다고 합니다. 저 또한 한동안 상태 괜찮은 것을 찾아봤는데 쉽지 않더군요... 더군다나 60Hz 용은 거의 못봤습니다. 괜찮은 톤암까지 붙이셨으니 잘 정비하셔서 멋진 턴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 profile
    사슴아저씨 2022.12.14 04:12
    네. 감사합니다. 댓글을 오늘에야 보았습니다. 60HZ용을 찾는데 거의 4년 걸렸습니다. 남미 지역에 판매된 Lenco에 60HZ가 어쩌다 나오는 것 같습니다.
    턴테이블의 진동은 느낄 수 없습니다. 음색도 좋고, 말씀하신 것처럼 클래식용으로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 profile
    사슴아저씨 2023.11.05 00:02

    초기 작업을 마치고, 1년 여의 시간이 걸려, 오리지널 Ortofon AS212의 Counterweight와 Endstub을 E-bay에서 구해, 안티스케이팅만 제외하고 완전한 외형의 Ortofon AS212의  톤암 복구 작업을 마쳤습니다. 카트리지 또한 Shure 75EC를 구해 2g침압을 맞추어 놓으니, 영롱한 음색의 훌륭한 턴테이블이   완성되었습니다. 50년이 흐른 오르토폰 톤암을,  오늘날  제대로 복구한다는 것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네요.

    사진을 오늘 다시 찍어,  포스팅을 새롭게 했습니다(202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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