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옲는 시

by 섬집ㅇㅇ posted Mar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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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읊는 시

 - 어느 농아의 찬송을 듣고 옮겨 쓰다  

 

 

 

 

누가 내 아픔을 알까 내 마음의 고통을

누가 내 슬픔을 알까 내 마음의 눈물을

주께서 보시네주께서 다 아시네

나의 눈은 하늘로 향하고

나의 손끝은 하늘을 가리키네

그날 하늘 생명강가에서 내 혀는 풀리고

손으로 못다한 찬송을 내 혀는 노래하겠네

 

누가 내 노래를 들을까 내 마음의 찬송을

누가 내 기도를 들을까 내 마음의 탄식을

주께서 들으시네주께서 다 아시네

나의 눈은 하늘로 향하고

나의 손끝은 하늘을 가리키네

그날 하늘 생명강가에서 내 혀는 풀리고

손으로 못다한 찬송을 내 혀는 노래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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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늦은 대학 다닐 때, 모교의 여러 동아리들 중에

시각장애인을 돕는 일곱빛이 있었고

언어장애인을 돕은 사랑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어느 채플시간에 말을 하지 못하는 학생이

수어로 이야기하는 중 그가 읊었던 시를

기억하여 옮겼습니다.

 

그의 남동생도 그와 같이 특정한 약의 부작용으로 농아가 되었다는데

제가 감격한 것은 두 아들 모두 농아가 되어

서로를 이해하고 돕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는

그의 어머니가 한 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