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일기 3 / 섬집아이
- 작은 풍요
주머니에 손 넣으면
서늘한 토큰 감촉
냄비우동 찐빵 몇 개
점심 값은 되겠구나
500원
한국은행권
나는 지금 부자다!
---------------
1979년 4월 어느 날
제대 후 미제 야전잠바차림에 버스와 자전거로
부산 시내를 누비고 다니던 때..
아는 분의 일을 돕고 있었다지만 실은
노는 게 미안하여 용돈을 벌고 있었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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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일기 3 / 섬집아이
- 작은 풍요
주머니에 손 넣으면
서늘한 토큰 감촉
냄비우동 찐빵 몇 개
점심 값은 되겠구나
500원
한국은행권
나는 지금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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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4월 어느 날
제대 후 미제 야전잠바차림에 버스와 자전거로
부산 시내를 누비고 다니던 때..
아는 분의 일을 돕고 있었다지만 실은
노는 게 미안하여 용돈을 벌고 있었지요. ㅎ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버스 시간은 아직 삼십분이 남았고
리어카에서 코끝을 찌르는
호두과자~
저녁 7시 젊디젊은 뱃속
호두과자의 향긋달콤과
버스길 두시간.
먹느냐 걷느냐
그것이 문제였던 추억.
늦가을이어서 ...
그 후로 오랫동안
휴게소 호두과자를 거절하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