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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8 17:35

젊은 날의 일기3

조회 수 368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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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일기 섬집아이

작은 풍요

 

 

 

 

주머니에 손 넣으면

서늘한 토큰 감촉

 

냄비우동 찐빵 몇 개

점심 값은 되겠구나

 

500

한국은행권

나는 지금 부자다!

 

---------------

 

1979년 4월 어느 날

제대 후 미제 야전잠바차림에 버스와 자전거로

부산 시내를 누비고 다니던 때.. 

아는 분의 일을 돕고 있었다지만 실은

노는 게 미안하여 용돈을 벌고 있었지요. ㅎ 

 

 

  • profile
    신기루 2022.03.29 19:09
    ㅎㅎ 추억하나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버스 시간은 아직 삼십분이 남았고
    리어카에서 코끝을 찌르는
    호두과자~

    저녁 7시 젊디젊은 뱃속
    호두과자의 향긋달콤과
    버스길 두시간.

    먹느냐 걷느냐
    그것이 문제였던 추억.

    늦가을이어서 ...
    그 후로 오랫동안
    휴게소 호두과자를 거절하지 못함.~~
  • ?
    섬집ㅇㅇ 2022.03.30 15:44
    젊은 날의 기억을 되살리자면
    길우선배님의 일기장이 훠얼씬
    두꺼우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그후 부산의 모병원에 이력서를 내놓고
    그 병원 기숙사 건축공사장 막일을 하던 중
    콜을 받고 재무실에서 3년 정도 근무했지요.

    뒤늦게 마음을 정하고
    학력고사?를 위하여 1년간
    병원과 야간 종합반 학원을 오가다가
    더뎌 서울 에스대학교 신학과에 입학..
    시험점수는 형편 없었는데
    그해 문교부에서 고교내신 성적 50프로까지
    반영할 수 있게 해줘서 기적적으로 합격!
    섬촌놈이 난생처음 서울에 다 가보고
    근 10년만에 대학생 되었지요.
    절박함 때문이었는지 공부가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ㅎ

    돌이켜 보니 모든 게 높으신 분께서
    어여삐 여겨주신 은혜라 생각되어
    감사한 일 투성이 입니다.
    별 쓸모 없는 사람을 이 나이에 병원에서
    일하게 해주신 것도..

    감사한 것들이 많지만 무엇보다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게 해주신 것이
    제일 크게 느껴집니다.
    그 중엔 길우선배님 외 여러분도 포함.. ㅎ

    어제는 기장 대변항 윌드컵 방파제에서
    난생 처음 청어를 근 90마리 넘게 잡아
    바닷가에서 손질을 하고 얼음 채운
    아이스박스 가득 담아 왔습니다.
    지인들께 나눠드릴까 싶습니다. ㅎ

    행복한 봄날입니다.
  • profile
    로체 2022.03.29 19:23
    그때보단 세상이 나아진건가요?

    에궁! 멀쩡한 대학을 나오고도 취업못하는 청년층을 보면
    나아진것도 없는듯 싶어요~~
  • ?
    섬집ㅇㅇ 2022.03.30 15:50
    그때에 비하면 세상은 나아졌는데
    사람들 눈이 높아지는 바람에
    자족함과 감사함이 줄어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어느 분의 말이 일면 맞다고 생각합니다. ㅎ

    행복한 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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