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꽃 핀건 자주감자
파보나 마나 자주감자
하얀꽃 핀건 하얀감자
파보나 마나 하얀감자
권태웅님의 감자꽃 시가 아니더라도 내가 심을 감자는 하얀 꽃이 피는 하얀감자입니다.
이른봄 감자를 먼저 심고, 이모작으로 콩을 심기 위해 밭을 고름니다.


감자고랑이 엄청 많아졌어요.
강원도에서 씨감자를 3박스 주문했습니다.
한 박스에 4만원씩.
여름에 20키로 짜리 만오천원주고 사먹으면 훌륭한 일을 이렇게 계산도 안나오는 일을 하고 살지요.

80이 넘은 마을 홍씨 아저씨랑 감자씨를 넣고
나는 흙이 덜 덮인 곳을 찾아 손으로 마무리를 하며 쫒아 다님니다.
파보나 마다 하얀 감자 알이 나올 씨감자를 심으며 봄의 서막을 시작합니다.

지난 봄비에 마늘싹이 많이 컷네요.
아랫역엔 풋마늘 대가 엄청 실하던데
중부지방인 이곳엔 이제사 겨울잠에서 깨어나 땅내를 맞습니다.
아버지가 아픈 이봄 ,
그래도 땅을 일구며 묵묵히 봄을 맞네요.
이 곡식들을 수학하는 기쁨을 함께 누릴수 있으면 좋으련만...
농사를 모르는 도시인들은 수고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모르는 우를 범합니다.